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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여범 May 24. 2024

결단[決斷]

민초 박여범 시인

결단[決斷]


민초 박여범 시인

누구에게나 세상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쉬운 듯, 어려운 듯, 그저 그런 삶의 고단한 여정에서

단 하나의 무엇을 선택할 때마다 

마음은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혼돈의 시간입니다

때로는, 첫발을 내딛기조차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망설임에 두려움에 불확실성에 나아가기가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나아가야만 합니다

날릴 것은 과감하게 던져 버려야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뒤돌아 후회하더라도 선택해야 한다면

과감하게 상처를 부여잡고 발걸음을 옮겨야만 합니다

아, 이 길이 내 길이니까

당신에게 주어진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산책이니까

어디를 둘러봐도, 이상 물러설 곳은 없으니까

눈을 감고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도박 같은 결단입니다

하여, 실패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후회하지도, 아파하지도, 핑계 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면 그만이니까

불확실한 미래를 책임질 이 순간, 내리는 결정이

내 삶을 완전히 바꾼다 해도

그래도 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살이는 선택의 연속이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네 손에 쥐어진 주사위처럼 낯선 길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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