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딸기 #촛불
딸기의 콕콕 박힌 씨앗이
딸기의 땀 같아
무언가에 놀라 당황한 듯
얼굴이 빨개져
어쩔 줄 몰라하며
식은땀이 맺힌 딸기
뭐가 그리 당황스러워?
촛불이 묻자
딸기는 쓱 뛰어
부드러운 생크림 위에 콕 박힌다.
촛불, 너 말이야.
그렇게 큰 숫자라니
당황스럽다, 얘.
딸기는 대답하며
스르르 내 입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