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는 멀어지는데도착지는 깜깜합니다.어디로 갑니까.시속 오백삼십 마일로 어디를 갑니까.어디입니까.막막한 삼만 오천 피트 상공은 어디쯤입니까.기름에 취한 제트 엔진의 긴 울음 끝엔 무엇이 있습니까. 북극성이 보입니까.아름답습니까.과연 찾아가 봄직 합니까. 아직도 멀었습니까.
밤비행기를 타면 이 고단한 삶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내가 나의 어머니가 되어 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