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원준 바람소리 May 06. 2024

테니스 사자성어...

회구정리(回球整理)...


돌아오는 볼은 정리를 잘하자.    




사랑과 이별 / 藝香 도지현     


불가에서 말하는 會者定離라고

모든 것에는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더라     


잎새 하나하나가

꽃이던 시절을 가까스로 보내고

눈에 밟혀 가슴 아파했는데

하얀 꽃이 피는 계절을 맞이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였지.     


배신한 것 같아 미안하지만

그런데도 하얀 눈꽃은 너무도 아름다워

사랑하지 아니할 수 없었는데     


그마저 간다 하니

익어가던 사랑 아픔만 남았는데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去者必返을 믿어 보아야 할까 보다.     



    

너를 보내며 / 바람소리 조원준


코트에서 말하는 回球整理라고

오는 볼이 있으면

가는 볼도 있느니라


공 하나하나가

어려웠던 시절에는 가까스로 넘기고

미처 넘어가지 않으면 탄식이 거듭되었지만

고난을 극복하여 새롭게 변모하였지


나의 일취월장은 모두의 부러움이었고,

래서 나의 멋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라켓과 마찰 순간

라켓을 떠난 공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정리를 잘해서 말이지.     

             

이전 25화 고전과 테니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