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으로 남의 집 벌통을 건드리면 받는 벌.
소변의 성분에는 암모니아가 들어있다. 염기성인 암모니아가 산성인 꿀벌의 독을 중화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민간요법을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은 눈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체내에 있는 소변은 일반적으로 무균 상태로 깨끗하지만 체외로 배출되는 순간 세균 번식이 용이하게 되므로 벌에 쏘인 상처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바르는 엄마의 손에도 세균이 있긴 했을 것이다.
또한, 벌 독에 아나필락시스 같은 쇼크가 있는 경우는 벌에 쏘였을 때 1시간 내 숨이 가빠지고 기침, 다른 부위에도 발진,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응급실로 가야 한다. 우리 면내에 한의원 있어도 의원은 없었으며 보건소만 있을 뿐이었다. 민간요법으로 해결하기 딱 좋았던 것이다. (보건소가 치과였고 의원이었으므로 여름방학 때 무릎에 웬만큼 10 바늘 이상 꿰매어야 하는 깊은 상처도 빨간 소독약과 후시딘을 바르고 소독해 가며 마루에 한 달 누워 지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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