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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원 Jul 09. 2023

Prologue : HR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HR업무를 시작했는데 막막하네요

얼마 전의 일이다. 팀 후배들의 부서간 이동이 있으면서 선배사원의 업무를 후배사원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분야는 후배사원 입장에서는 한번도 해 보지 않은 분야의 업무였다. "팀장님, 이 업무를요? 제가요?" 그 후배사원도 HR 업무를 수년간 하고 있던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업무는 낯설고 두려운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부서 후배들과 일하다보면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 작은 모티브에서 이 글을 쓰는 목적이자 이유가 생성되었다.


각 회사마다 HR을 담당하는 부서명은 다양하다. 인사팀, 피플팀, 인사운영팀, 인사총무팀, 인사지원팀, 경영지원팀, 인사노무팀, 인사육성팀 등등. 그 회사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에 대한 사항이 고스란히 부서명에도 반영된다. 채용팀, 교육팀, 육성팀이나 글로벌인사팀 등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서 존재하는 HR부서들도 있다. 각각의 사유를 불문한다면 HR을 최소 조직으로 운영시 "인사"라는 용어는 교집합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본 글들의 지향점은 HR업무를 시작하면서 회사의 필수기반인 인사제도들을 운영하고 기획하면서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을 위주로 주제들을 선정하였다.


이런 주제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씀드리고, 가능하다면 초기적인 해법까지도 다루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러나, 주제 특성상 절대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글을 지향하기로 다짐하면서 쓰기 시작한다.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어느 회사이든 HR 부서는 있다. (회사가 아주 작아서 HR부서까지는 없는 경우, 대표가 직접 HR을 수행하더라도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직원들 급여를 주고 4대 보험 처리를 해야 하기에 하기에 HR 관련 업무 기능은 반드시 존재한다.)


이러한 HR 업무를 시작하거나 접하는 루트는 다양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하면서부터 HR업무를 희망해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원래 부서는 다른 부서였는데 인사부서에 인원이 필요해서 이동하여 HR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도 있고, HR 업무에는 수년간 종사하였는데 업무분장 변경으로 인해서 안해 본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인사조직 석박사 또는 공인노무사 등의 외부 전문가로서 기업에 입사하여 HR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각자의 사유들로 인해서 HR 업무를 시작한다.

이 분들 모두에게 각자의 수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사항들을 주제로 선정하고 다루려 한다. HR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주제가 그럴 것이고, 어느 정도했거나 전문가이신 분들도 본인의 경험 직무가 영역이 아닌 새로운 주제에 대해서는 기본사항들을 이해하고 업무를 시작하면 한결 수월해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에는 인사부서 못지 않게 인사 관련 사항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있다. "도대체 우리 회사 인사부서는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 제도는 왜 이렇게 운영되고 있을까? 개선점이 많은데......" 등의 생각을 평소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은 것이다. 이를 통해서 각 회사에 계신 인사부서 종사자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판단할 수 밖에 없었음을 마음 한켠에서 이해해 줄 수 있는 순기능도 발휘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린다.


목차는 근무방식, 인력운영, 평가, 보상, 근로시간 등 반드시 필요한 주제들을 위주로 다루면서 HR에서의 M&A 등 추가적으로 고민해 볼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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