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단권화방법

CPA 공부방법

by jinwooary

저만의 주효했던 공부 방법 중 하나는 단권화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문제가 있습니다. 2023년 2차 시험 때 재무회계 시험을 앞둔 마지막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컨디션도 가장 안 좋을 때이고 마지막 과목인 만큼 복합적인 감정들이 오곤 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때 아이패드로 정리해 둔 내용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마지막으로 보던 내용이 관계기업주식투자 단원의 현물출자 유형이었습니다. 그전까지 2차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유형이었지만, 1차 기간 때 최재형 T 객관식 심화 교재에 있는 지엽적인 한 문제가 정리할 수 있게끔 나온 게 있어서 그때 정리했고, GS 모의고사 중 한 문제로 조금 심화되어 나온 게 있어서 같이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무회계 시험을 맞이했습니다. 집중해서 풀고 있다가 10번을 푸는 순간 와... 너무 희열감+두려움을 느낀 동시에 침착하게 분개하면서 실수하지 말자 마인드로 하나씩 풀어 나간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2023년 재무회계 10번 문제에서 8점 중에 8점 풀 배점을 받았고, 그 문제를 마지막까지 보지 못했다면 재무회계는 불합격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작성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고, 그 단권화한 정리본 덕분에 큰 문제 하나를 맞추었습니다.

IMG_0114.jpg?type=w3840
IMG_0115.jpg?type=w3840 2023년 2차 재무회계 시험 직전에 봤던 정리 내용


* 2023년 1차 회계학에서 관계기업주식투자 현물출자 유형을 간단하게 물어보았고, 바로 그 해 2차에서 심화되어 출제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같은 교수님이 출제한 느낌이 들었고, 2차 준비를 할 때 회계나 세법만큼은 그 해 1차 시험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4 시험은 모르겠지만, 2023 1차 회계학에서 그 유형뿐만 아니라 1차 말문제에서 2차 서술 형태로도 출제된 것을 느꼈습니다. 세법도 2025년부터 서술형의 비중이 10% 늘어나는 만큼 말문제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1유가 아닌 이상..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처음 도입되는 2025년 세법 2차 서술 문제는 연습서 계산문제 풀면서 쌓은 상식?!수준으로 대비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과목을 어떤 방식으로 단권화하였는가


<회계, 세법, 재무관리, 원가회계> _ 아이패드 단권화


1차와 2차에 모두 출제되는 과목들이고, 1차 기간 때 연습서를 보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1차 기간 때 미리 해두면 동차 기간 때 그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정리한 것이 베이스가 되어 모의고사를 통해서 부족한 유형들이 나오면 계속해서 좋은 정리로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굿노트 앱으로 단권화한 이유***


그리고 이 과목들은 아이패드 굿노트 앱으로 단권화하였습니다. 연습서나 서브노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1. 우선 교재가 너무 무겁다. 2. 회계와 세법은 서브노트가 있었지만(재무관리와 원가회계는 없었습니다.) 문제화된 자료가 너무 방대함. 때문이었습니다. 아이패드 굿노트 앱으로 단권화하면 시험 직전에 무게 부담 없이 들고 가서 볼 수 있고, 수정과 보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필기구 비용 부담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굿노트 앱으로 단권화한 방법 _ 사진 예시 참고***


1. 연습서를 2~3회독 한 후


1) 한 유형 안에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 문제들의 풀이법을 한눈에 정리해야겠다고 싶은 것(ex. 리스, 주식기준보상 등)


2) 한 단원 내에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는데 그 유형들을 포괄할 수 있는 일괄적인 풀이 방법을 적용하고 싶은 것(ex. 연결, 해외사업장, 스왑, 옵션, 종합원가계산 등)


3) 한 번도 출제되지 않았지만 풀이가 간결하고 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것(ex. 한 번도 출제되지 않은 지엽적이지만 풀이가 간결한 문제들)


4) 어떤 한두 개의 단서를 몰랐거나 실수했거나 그것이 포인트가 되는 경우(ex. 세법, 재무관리, 원가회계 등)


를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2. 금융감독원 CPA 홈페이지에 2차 답안지 양식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그 파일을 굿노트 템플릿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왼쪽 상단에 [단원명]을 굿노트 볼펜 0.7mm로 적었고, 문제와 함께 정리할 내용이 있다면 그 문제를 스크린샷이나 사진으로 찍어서 알맞게 붙였습니다. 정리 내용은 굿노트 볼펜 0.4mm로 작성하였고, 해당 교재의 문제를 옆에 작게 적어두었습니다.


(간혹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그 내용을 다시 볼 때 해당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ㅎㅎ. 그럴 때 빠르게 찾아보기 위함입니다.)


3. 이후 1차 객관식 및 1차 2차 모의고사를 통해서 정리했던 그 유형과 관련하여 더 복합적으로 물어본 경우 기존에 정리했던 문제를 지우고 그 문제로 보완했고, 기존 풀이법대로 풀었는데 엇나간 경우 일괄적인 풀이법을 적용하기 위해 수정하거나 추가했고, 단서를 놓치거나 잘못 보아 실수하는 경우 포인트들을 추가했습니다.



***유예기간(원가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 때 단권화한 방법***


원가회계와 재무관리의 경우 아이패드로 단권화한 자료가 있었지만, 조금 더 깊게 공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에 정리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연습서 문제마다 포스트잇으로 포인트나 풀이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회계감사는 단권화하지 않았고, 말터디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IMG_0116.jpg?type=w3840
IMG_0091.jpg?type=w3840
IMG_0093.jpg?type=w3840
IMG_0094.jpg?type=w3840
IMG_0098.jpg?type=w3840
IMG_0096.jpg?type=w3840
IMG_0103.JPG?type=w3840
IMG_0102.JPG?type=w3840 유예 기간 때 재무관리 교재에 선별한 문제마다 포스트잇으로 풀이 법과 포인트들을 정리한 내용




<경제> _ 윤지훈 T 마인드 교재 단권화


1차에서 정말 복병의 과목입니다. 초시 때는 김판기 T 강의를 수강하고, 재시 때부터 윤지훈 T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지훈 T가 더 파워풀한 풀이(한 유형 내에 여러 문제들이 나오더라도 일관된 풀이)를 설명해 주고, 책은 훨씬 얇지만 더 깊이 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경제는 아이패드가 아닌 윤지훈 T 마인드 교재로 단권화하였습니다.


***경제는 교재로 단권화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dvKMXPB0YN0


이론만으로 와닿지 않는 유형이나 복잡하거나 헷갈리는 유형의 경우 ① 그 유형의 문제들을 인쇄하여 칼로 깨끗하게 자르고, ② 단권화 교재에 붙일 위치를 선정하고, ③ 딱풀을 자료 단면에 칠해서 책에 끼워주듯이 붙이는 형태로 단권화하였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경제의 경우 특정 유형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소비자 효용함수, 정부 조세부과 효과, 독과점시장, 헥셔-올린 모형 등.. 교재 특성상 얇지만, 그래프들이 많이 있어서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심화된 주제들도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제 단권화한 방법***


그래프들이 많이 있는 점을 활용해 없는 유형만 A4용지에 정리하거나, 심화된 주제들의 이론만으로 와닿지 않는 유형이나 복잡하고 헷갈리는 유형의 경우


1) 그 유형의 문제들을 인쇄한 자료와 A4용지에 정리한 내용을 칼로 깨끗하게 자르고


2) 단권화 교재에 붙일 위치를 선정하고


3) 딱풀을 자료 단면에 칠해서 책에 끼워주듯이 붙이는 형태로


단권화하였습니다.

P20230709_134326590_9ED3500C-80CD-4D21-8A7E-883DF55CCF69.jpg?type=w3840
P20230709_134516006_85224999-85EA-47D1-B508-9DB182DAD6B3.jpg?type=w3840
P20230709_134900995_049C022C-1930-40BB-B9C9-E55CEB82A983.jpg?type=w3840
P20230709_134936008_120B9AF1-83F2-4564-8A40-305A1BC2CBA4.jpg?type=w3840
P20230709_140216241_D197CB18-1A38-4E1D-AA31-5DA93A5F8AC8.jpg?type=w3840
P20230709_140138071_628ACD89-CED0-4AF0-B66F-66291A208199.jpg?type=w3840 윤지훈 T 마인드 교재에 정리한 단권화 방법

이런 식으로 단권화해주면 정말 책자 형태로 넘길 수 있고, 일반 포스트잇이나 교재의 빈 공간에 정리하는 것보다 공간 활용이 매우 좋고, 고정력도 뛰어납니다.(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스프링 교재로는 불가능하고 일반 책자 형태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출제되지 않았거나 심화된 이론을 문제를 통해서 바로 감을 잡고자 할 때, 그래프의 매커니즘을 문제를 통해서 적용하고 정리하고자 할 때,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알고자 할 때, 여러 경우의 문제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을 한눈에 정리하고자 할 때

에 대한 내용을 단권화하였습니다.



<상법, 경영학> _ 단권화X(객관식 문제들을 풀면서 필요한 부분만 서브노트에 정리)


이 과목들은 따로 시간을 들여 단권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서브노트가 있고(심유식T 서브노트, 최중락 T 워크북) 객관식 문제들을 풀면서 필요한 부분들만 그 교재들에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경영학의 경우 기출 15년도 이후 기출을 B4 사이즈로 인쇄해서 풀고 그 프린트물에 정리하긴 했지만, 굳이 안 해도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025년도부터 경영학이 24문제-> 8문제 비중으로 인사 관련만 출제되는 것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인사 관련만 연도별로 프린트해서 이렇게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상법은 김혁봉 T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중복된 문제와 문항들이 많습니다. 그런 문제와 문항들은 대표적인 한두 개만 남기고 문제는 해당 번호에 X 표시, 문항은 보기 번호에 X 표시하였습니다. 경영학도 워크북 교재의 경우 중복된 문항들이 많은데 이 역시 대표적인 한두 개만 남기고 검은색 볼펜으로 취소선 형태로 자를 대고 깔끔하게 지웠습니다.


3472524795789584988:21671890.jpg?type=w3840 경영학 워크북 취소선 형태
P20230713_134304993_9E3E4A6F-F0DA-4185-ABDA-4A7CBBDC8301.JPG?type=w3840
P20230713_134208320_E59CA1D4-8819-4F42-B5F9-4E68039F3322.JPG?type=w3840
P20230713_134015119_78114D7B-C562-4FBE-9B21-B99EFFDF8C89.JPG?type=w3840 경영학은 기출 15년도 이후 것부터 B4 사이즈로 출력해서 풀고 정리하였습니다.


단권화의 목적

단권화의 목적은 시험 직전에 해당 내용을 빠르게 상기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리만 하고 그 내용을 방치해 둔다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정리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정리한 것을 모의고사를 통해 적용해 봤을 때 정확하고 깔끔하게 풀이되는지, 다른 강사의 해설을 보면서 더 좋은 풀이 방법을 정리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틀리거나 헷갈린다면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잘못된 게 아니라면 어떤 표시 장치를 만들어서 시험 직전까지 되새겨야 하는지 등 다듬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


keyword
금요일 연재
이전 03화CPA 기출분석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