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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일기

잡생각

by 용현중 Mar 04. 2025

1. 한사람의 회사원 몫을 하는것도 쉽지않다. 먹고사는것의 지겨움을 느끼는 감각보다, 생존을 위해 허덕이는 느낌이다.


2. 아이는 정말 빨리 자란다. 벌써 어린이집 최고나이때다. 형님반이라는 칭호가 어색하다.

육아를 빼놓을수는 없다. 하원을 시키고 밥을먹이고 씼기고하면 놀아주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부족하게 결핍을 안고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책을 읽어주고 새로운 장난감으로 놀아주려 최선을 다해본다.


3. 그럼에도 쓰고 기록하는 인간이 되려고 노력해본다. 톼근후 블로그 글을 쓰고, 브런치를 발행하고, 소설고 틈틈이 써보고 엑스에도 기록을 남겨본다. 기록을 위해 투쟁같은것을 하는 마음 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 왜냐고 자문을 해본다. 답은, 그래도 이런것이 더 좋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며 만족하는 일 정도 뿐이다. 별거아닌것들, 작은 일들 겨우 그런것을 해내는 정도일 뿐이지만, 이것들이 이정표가 되어 주리라. 그렇게 믿어보는것 이외 다른 방법은 없다. 그렇게 오늘도 위태롭게 읽고 써본다.


삼월에 눈이 내린다. 나는 그런것들을 기록해본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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