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책
《업스트림 독서, 책이 자산이다》브런치 연재글입니다.
12화 회의감 들기 전에 읽어둘 책 :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책
꾸준함이 흔들리기 전에 업스트림하는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꾸준함이 흔들리는 경우 감정 상태가 변합니다. 잘 시작했고, 잘 해내고 있지만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아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꾸준함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좌절감, 무력감, 회의감, 불안감, 피로감와 번아웃, 죄책감과 자책들이 생길 때죠. 이번 장에서는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게 맞나?'라는 회의감이 느끼기 전에 읽어두면 좋은 업스트림 책을 소개합니다. 회의감은 자신이 정한 목표, 방법, 또는 자신의 능력 자체를 의심하는 감정인데요.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과연 해낼 수 있을찌 하고 멈칫하는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반복되는 업무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도 있죠. 내가 이 일을 하려고 취업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노력대비 보상이 낮을 때도 그런 감정이 생깁니다. 연말을 앞두고 밤늦게 까지 일하고 보고자료 만들고, 기획서 작성하면서 내 시간을 들였지만, 연봉 인상이나 승진, 진심 어린 인정에 대해 내가 정한 가치만큼 보상이나 피드백이 없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은 롤 모델이나 동료의 이탈도 있을 수 있는데요. 존경하던 선배나 믿고 의지했던 동료들이 갑자기 회사를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 불안감으로 인해 내가 하는 일에 회의가 시작될 수 있지요.
회의감이 들 때 3가지 대응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단기적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업무를 재조립합니다. 장기적인 목표에 다다르기 어려울 때는 단기적으로 끊어가면서 성취감을 챙길 수 있습니다. 내가 통제하기 어렵지만 그 중에서 지루하고 무의미한 부분을 적어도 1%만이라도 주도적으로 가치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 보고 보다는 자신의 성장 목표과 연결해 업그레이드 해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 객관적인 커리어 가치로 판단합니다. 직장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생깁니다. 다른 커뮤니티와 직장 밖에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네트워킹하면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으세요.
셋째,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직장에서 생긴 회의감이 내 인생 전체로 쉽게 번지거든요. 업무와 다른 영역에서 자신만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습니다. 자아실현 창구를 만들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기계발 시간이 오히려 업무 능률을 향상 시키는 것 같다고 한 중소기업 대표님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요. 회의감이 문득 찾아오면 지금까지 해온 걸 무심하게 내려놓아 공든 탑을 무너뜨리기 쉽습니다. 회의감이 찾아왔을 때도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힘이 되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1.인생의 태도, 웨인다이어, 더 퀘스트, 2020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808518
"나는 정말로 누구인가?" "내가 하루종일 한 생각과 선택이 바로 나 자신이 됩니다."
웨인 다이어 (Wayne Dyer)는 미국의 대표적인 심리학자이자 자기계발 강연가. 고전적인 심리학을 대중화시키고,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이 책 외에도 <행복한 이기주의자> 등으로 유명해졌고요.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저자의 책은 의사 이하영님의 추천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던 책의 저자의 책입니다.
이 책은 자기 파괴적인 오류 지대에 대한 분석과 극복법 제시합니다. '내가 하는 일 = 나 자신'이 아닙니다. 내 직업이, 내 가족이나 친구가 나 자신을 규정하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믿으면 그게 바로 내가 됩니다. 타인의 기대나 평가에 무관하게 내가 하는 일이 좋으면 그만입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임감 있게 반응하라, 진정한 성공은 발견하는 것, 인생의 사명을 담고 있죠. 나는 정말로 누구인가 묻는 질문에서 순간 멈칫했습니다. 나 자신과 동의어가 아닌 여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내 이름이 나는 아니다. 내 육체가 나는 아니다. 내 정신이 나는 아니다. 내 직업이 나는 아니다. 내가 맺은 관계가 나는 아니다. 국적, 인종, 종교 등 내게 붙은 그 어떤 꼬리표도 내가 아니다.' 오렌지 쥬스는 오렌지이기 때문에 나오는 쥬스입니다. 당신안에 있는 걸 짜내어야 당신이 오롯이 나옵니다.
자신의 감정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스스로 선택하는 일입니다. 회의감이나 불안은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고착화시킨 생각 습관에서 생겨납니다. 죄책감이나 미래 걱정이 존재하는 '오류 지대'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선택하게 도와줍니다. 스스로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갖출 때,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나폴레온 힐, 흐름출판, 2013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29221
"당신은 그만두고 싶은데 무엇인가가 계속하게 만들었던 적이 있는가?
어쩌면 그것이 당신의 ' 또다른 자아'였을지도 모른다."
나폴레온 힐 (Napoleon Hill)은 1883년 미국에서 태어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새 어머니를 만났고, 새어머니가 힐에게 위대한 작가가 될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현대 성공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데요. 앤드루 카네기의 제안으로 500여 명의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하여 성공의 철학을 정립한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이후 75년 만에 공개된 유작이죠.
이 책은 '악마와의 인터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힐이 대공황 시절 자신의 성장을 방해했던 내면의 악마(부정적 사고방식)와 대화합니다. 인간이 자신을 묶어두는 습관과 두려움의 정체를 파헤치고 이를 극복하는 7가지 비밀 원칙을 제공합니다. 첫째, 명확한 목표 세우기, 둘째, 자제심 기르기, 셋째, 역경에서 배우기, 넷째, 환경 영향 지배하기(다른 사람과 연합), 다섯째, 시간을 잘 활용하기, 여섯째, 조화를 꾀하기 (명확한 목표 갖고 행동하기), 일곱째, 신중하게 행동하기(전제척인 계획 꼼꼼하기 살피기)가 있습니다.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는 '두려움과 부정적 습관'이었습니다. 회의감과 좌절은 외부 환경보다 스스로를 얽매는 게으름, 망설임과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내면의 악마(자기 의심)를 뛰어넘어 진짜 성공과 행복을 쟁취하면 좋겠습니다.
3.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보도섀퍼, 비즈니스 북스, 2023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818259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당신에게 유리하다."
보도 섀퍼 (Bodo Schäfer)는 독일의 유명한 머니 코치이자 금융 강연가인데요. 26세에 파산했지만 30세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재정적인 안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코치입니다. 그의 저서 <돈>을 통해 부를 쌓아가는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회의감이 드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경우인데요. 경제적으로 독립된 상황이라면 돈으로 가치를 매기는 게 아닌 행복, 즐거움, 기쁨 충만함으로 가치를 매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준이 명확해햐하는데요. 명확한 목표 설정부터 자산 관리, 투자, 그리고 사업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단계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소득을 점검하고, 보도 섀퍼의 조언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가 묻고, 2부에서는 부의 레버리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직장인, 투자자, 전문가, 기업가로 구분해서 지금의 내가 어디에 속해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불안감이 회의감을 만들어 내기도 하거든요. 직장인이라고 직장에만 머무를 필요는 있나요?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의감은 감사한 마음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과 진짜 원하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보도 섀퍼 처럼 작가와 강연가의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금 향하고 있는 길이 어딘지 모를 때, 도착한 그 곳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내 삶을 뒤흔들어 놓고 나면 회의감이 들잖아요.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할지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북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질문에 답하게 만들어 주는 책들이 많은 편이에요. 스스로 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에 도움될 거에요.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아야 내가 가는 이 길이 내 마음에 꼭 들게 됩니다.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면 좋겠습니다.
ps1. 그 밖에도 <데미안>,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등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추가로 <공허의 시대>, <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도 함께 보면 어떨까합니다.
ps2. <인생의 태도>를 먼저 읽고,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을 읽었거든요.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어떤 책이 먼저 나왔던 책일까 질문하게 된 책이기도 했어요. >.<
책으로 여는 두번 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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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북 와이작가 이윤정 책쓰기 코치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독서모임, 책쓰기 수업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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