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 자리
너 그 자리에 따뜻한 봄과 함께 너 그 자리에 다시 있구나!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춥지 않을까?
너 다시 네 모습을 보여 주 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매번 너의 신비 감탄하면서 내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추웠던 겨울 눈 속에 묻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었던 너.
다시금 따스한 창살 아래 하나둘씩 신비롭게 너의 푸릇푸릇하고 뾰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너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난 너무 좋아 아~ 소리와 함께 너의 대견함과 신비함에 감탄했다.
항상 그 자리에 너의 생명력에 감탄한다.
살든 죽든 밖에 두고 바라보지 않던 너였 건만 이렇듯 뾰족뾰족 싹 트여 너의 소중함을 알리는구나!
너의 이름 채송화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너를 보는 하루하루가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살아간다는 희망은 이런 거구나 느끼게 한다. 몇 번의 봄을 맞이하며 너를 내 곁에서 볼 수 있을지! 너의 모습은 하루하루 어떻게 변할까? 키는 작아도 너의 모습이 붉은 이 노랑이. 핑크 누가 먼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지 궁금하게 만든 매력의 너.
베란다 창틀에 숨죽여 있는 너, 하룻밤 자고 나면, 어떻게 변했나 보게 되는 너,
뿌연 미세먼지도 마다 안 하고 다 감싸는 너
그런 너의 대견함에 이렇듯 멋진 봄이 왔구나! 너의 자라는 모습을 지켜봐 줄게 함께해 줄게 사랑한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너. 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