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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자적제경 Dec 23. 2023

부자가 되기 위해 차곡차곡 쌓아야 할 일들

(1) 독서로 기본 쌓기

제가 학생일 적부터 매년 꾸준히 언급되는 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성인 독서율과 독서량 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성인 독서율과 독서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일에 집중하느라, 여가를 즐기느라 등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지금까지도 매년 수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한 통계인 ‘2021년 국민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 해동안 ‘종이책,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성인이 해당되는 종합독서율이 47.5%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독자의 대부분이 이용하는 종이책 독서율은 2013년 71.4%에서 2017년 59.9%, 2021년에는 40.7%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그 감소폭도 어마어마하고요. 그럼 독서량은 어떻게 조사되었을까요? 마찬가지로 2021년 한 해동안 ‘종이책,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성인의 종합독서량은 4.5권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책을 꽤 읽는다는 독서자를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도 평균 종합독서량이 10.8권으로 조사되었고요. 어느 기사에 나오는 한 해에 우리나라 성인 평균 독서량이 한 권도 되지 않는다는 말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독서량이 적지 않나요? 또 이렇게 적은 독서량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문학을 읽는 비중도 많아서 경제 관련 자기 개발서의 1년 독서량은 더 떨어질 거예요. 우리는 이 점을 주의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1년, 8670시간 동안 11권 독서를 한다면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 독서량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셈이니까요. 1년 중 11달 동안 1권씩 읽다가 한 달은 독서를 하지 않아도 달성 가능한 목표예요. 평균보다 많은 양의 독서를 통해 경제 지식을 쌓아나간다면 부자로 가는 길이 하나 둘 밝혀질 거예요. 




그러면 독서를 어떻게 해야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독서라는 행위가 숙련된 사람이 있고, 한 페이지만 읽어도 잠이 온다는 사람도 있죠. 그러나 숙련되었든 한 페이지도 읽지 못하든 간에 누구에게나 독서는 최고의 공부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초보분들에게 독서를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재테크 책을 읽다 보면 분류가 몇 가지로 나뉘곤 합니다. 


자신의 재테크 성공 스토리를 써낸 책 

대가들이 쓴 날카로운 통찰력을 담고 있는 책

재테크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

초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재테크 단계별로 절차와 개념을 알려주는 책


그리고 한 가지 책 안에 앞의 분류들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죠. 이 중에서 초보분들께 드리는 팁은 다른 책을 읽기 전에 재테크 성공스토리를 써낸 책을 3-4권 읽어보라는 겁니다. 성공스토리를 보고 수익을 이만큼 낼 수 있구나, 이 사람도 이렇게 했는데 나도 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있어야 계속 공부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공무원이면서 재테크에 목말라 있는 분들은 외부 직장인과 달리 법적 규제나 금지 조항들이 많아서 같은 분야를 경험한 멘토의 책을 읽으시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저는 ‘흙수저 루저, 부동산 경매로 금수저 되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경매와 공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어요. 원룸, 빌라 등 소형주택을 경매로 사서 임대를 주는 것이 저자의 주된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경매와 공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저에게 이 책의 저자가 성공한 스토리는 강렬하게 와닿았죠. 그 이후에 경매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을 읽으며 지식을 쌓았고, 이를 실천하게 되었죠.

결국 경매로 빌라 1채, 공매로 빌라 1채와 아파트 2채를 낙찰받는 경험을 갖게 되었고, 자산을 불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사례처럼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으로 마음속에 호기심과 열정이 피어난 뒤에는 초보의 눈높이에서 절차와 개념을 알려주는 책을 읽어보세요. 시작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실천이 가능하니까요. 열정만 넘쳐서 지식을 쌓지 않고 투자에 뛰어들면 무조건 실패하게 됩니다. 반대로 실전에 나가면 실패할까 봐 지식만 계속 쌓는 경우도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요. 지식과 실전경험 모두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물었을 때 목표하는 재테크 방식의 단계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는 판단이 드신다면, 대가들의 책과 재테크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들을 병행해 읽으면 됩니다. 또 이때쯤 작은 규모로 투자할 만한 물건을 찾아 경험을 쌓아가시면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반복하면 투자의 대가가 되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분류는 알겠지만 정작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분류마다 추천할 만한 책들을 적어두었으니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재테크 성공스토리를 써낸 책    


[1]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2]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 서기


[3] 절대수익 20%


- 절차와 개념을 알려주는 책    


[1]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2] 부동산 경매 : 무작정 따라 하기


- 재테크 대가들의 책    


[1]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3] 한국형 가치투자


- 재테크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    


[1] 엑시트(저자: 송사무장)


[2] 이채원의 가치투자


[3] 부동산 투자수업 기초 편(저자: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4] 강방천의 관점


[5] 자유로운 투자자


그런데, 독서를 하다 보면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생기죠. 책을 마구 사자니 돈이 아깝다는 점과 사두면 집 안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물건 쇼핑하듯 책을 구매하고 올 때까지의 두근거림을 즐기는 것도 큰 재미지만, 그렇게 혹해서 읽다 보면 취향이 맞지 않거나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을 만나게 될 때도 많아요. 불편함을 느끼고 나서 저는 책을 고르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반드시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어본 후 정말 크게 와닿거나 도움이 된 책들만 골라서 소장하듯 구매하기로요. 생각보다 지역 구석구석마다 도서관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위를 찾아보시면 가까운 도서관이 있을 거예요. 놀러 가듯 도서관에 들러서 재테크 또는 경제 책을 한두 권 빌려 읽어보세요. 아마 와닿거나 도움이 되는 책을 분명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도서관에는 신간이 없지 않나요? 저는 재테크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은데 이런 책들은 구매하지 않으면 보기 힘들잖아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도서관에는 1-2달 내에 출판된 책들은 없는 경우가 많고, 3-6개월 정도 기다려서 책이 들어와도 인기 있는 책은 경쟁이 치열한 경우가 많아요. 사실, 트렌드나 예측은 나중에 많이 틀려서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신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더라도 2-3달 정도 전에 나온 책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할까 해요. 바로 ‘책바다’ 서비스인데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라고 나오는 그 사이트가 맞아요. 



이 서비스를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내가 자주 가는 도서관으로 타 지역의 책을 택배배송받는 서비스예요. 전국에서 소장자료가 있는지 보는 것이니 신간이 의외로 빨리 구비되는 도서관도 많습니다. 그리고 절판이 되었거나 내 인근 지역 도서관에서 찾기 힘든 자료를 전국에서 찾을 수도 있고요. 다만, 해당 자료를 그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있으면 나도 배송받을 수 없고, 택배비가 좀 든다는 점은 참고하셔야겠네요. 도서관과 책바다 서비스를 통해 책을 읽어보고 맞는 책을 계속 찾아가시면서 차근차근 공부하면 부자로 가는 기초를 단단히 쌓을 수 있을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실력을 쌓는 또 다른 방법 '경제신문과 강의로 실력 쌓기'를 주제로 글 이어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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