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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자적제경 Apr 16. 2024

2008년 금융위기와
2024년의 공통점

언제나 투자자에게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예측불가능하죠.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가장 이득이 될까?' 항상 고민됩니다.

그럴 때는 과거와의 유사점을 찾으면 어느 정도 힌트가 되지 않을까요?


2008년 금융위기가 오기 전의 시기 뉴스를 보면서 당시에는 상황이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2월 물가 3.6% 상승.. 3년2개월래 최고

위 뉴스기사는 2007년 12월 뉴스기사로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2009년 9월에 터진 점을 생각했을 때 약 9~10개월 전 보도된 뉴스입니다.

당시 국제 유가상승, 농산물 가격 강제가 주요 물가상승 요인이었는데요.

지금도 중동 전쟁, 금값 사과 같은 이슈가 있는 현재와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그리고 증시 호황으로 인한 주식 기본서가 인기라는 기사와 

당시 CEO들 4명을 인터뷰한 기사에서 '주식 관련 자산에 자산의 70%를 투자할 것'이라는

기사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투자 비중을 높였다면 2007년 말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2008년 하반기에 고꾸라질 시기에 꽤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2007년 10월 미국 은행 JP모건의 전문가에게 물었을 때,

미국 경제는 2008년에 연착륙할 것이며, 경착륙 할 확률은 적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아는 우리는 이 전문가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정부와 은행이 경기침체를 원하지 않았지만 경기침체는 왔습니다.

이러한 기사를 통해 전문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견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교훈 삼을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2008년 2월 기사 중 '장단기 금리 역전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투기심리 탓으로 여겨진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지금 와서 보면 장단기 금리역전은 미국 경기침체 8번을 맞출 만큼 정확한 지표였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얼마나 지배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는데 월급은 안 오르는 살기 팍팍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경기침체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아직 경기가 좋다는 게 문제죠.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처럼 큰 경기침체가 가까운 시일 내에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가 금융 관련 위기가 아니어서 더 무섭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IMF), 2002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는

모두 금융 관련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뚜렷하게 경제가 꺾이는 상황이 없었다는 점은

언제든 금융 관련 위기가 우리 앞에 닥칠 수 있다는 점을 느껴지게 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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