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피 투자를 실현하다
지난 글에서 공매와 경매를 비교하고, 공매의 장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공매의 입찰 팁도 알려드렸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 공매 입찰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 또한 처음 공매를 접했을 때는 막연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공존했어요.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공매는 저에게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공매를 통해 구입했던 아파트는 비수도권 지방에 위치한 두 채의 구축 아파트였습니다.
이미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된, 낡은 외관과 평범한 입지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그런 아파트를 사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매를 선택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당시 이 아파트들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무려 90%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낙찰 가격이 내려갈수록, 전세금을 받았을 때 거의 돈이 들지 않거나 오히려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또, 공매 입찰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경쟁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다는 점입니다.
보통 경매는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높은 가격 경쟁을 펼치지만, 공매는 이러한 과열 양상이 덜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차분히 입찰가를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매로 나온 물건의 상태와 법적 문제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확신과 기대 속에 저는 두 아파트(84㎡, 71㎡)를 합산해 총 취득비용 약 2억 10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당시 시장 시세가 2억 6000만 원이었으니, 시작부터 이미 5000만 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한 셈이었죠.
제가 낙찰받은 아파트들은 곧바로 좋은 세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아파트에서 총 2억 3500만 원의 전세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초기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하고도 2500만 원이란 여유자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플러스피 투자'가 실현된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이 두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추가 투자 없이 가격 상승을 여유롭게 기다리며 부담 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죠. 최근에는 이 지역이 도시 재개발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즐거운 기다림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고, 공매뿐 아니라 다른 투자 영역으로도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주변 지인들에게도 공매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함께 성장하는 기쁨도 느끼고 있습니다.
공매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의 용기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입견을 깨고 열린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통해 공매라는 선택지가 여러분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능성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투자의 기회는 늘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옵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