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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Jun 02. 2024

1.5. 탈출 도구 - 표현 감각 훈련 '도구' 개념

EOE 객체 지향 영어

한 단계 높은 '표현 감각 훈련'으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기본 사고 진화'라는 제목으로 사고 진화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이야기를 미리 살펴 보고 있다. 오늘 이야기가 그 마지막이 될 것 같다.

1. 기본 사고 진화
  1.1. 표현 감각 훈련의 간접 경험
  1.2. 플라톤 동굴 - 표현 감각 훈련 '상황' 이해
  1.3. 탈출 방식 - 표현 감각 훈련 '방식' 개념
  1.4. 탈출 실천 - 표현 감각 훈련 '구현' 개념
  (오늘) 1.5. 탈출 도구 - 표현 감각 훈련 '도구' 개념
2. 표현 탐색 간접 경험
  (다음) 2.1. 영어식 뉘앙스 탐색의 간접 경험
3. 객체 지향 영어
4. 표현 감각 훈련 구조
5. 느낌 탐색 프레임워크
6. 표현 감각 훈련 구현

오늘 이야기할 '도구'라는 것은 특별한 비법같은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실제 훈련 활동을 수행해 나갈 때 선택햇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실제 훈련이라는 것은 '반복 활동, 공부 활동, 사고 활동'으로 이뤄진다. 이런 활동으로 이뤄지는 훈련이 '표현 감각 훈련'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훈련자들이 실제로 '표현 감각'과 어울리는 수준에서 집중하고 고민하는 활동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도구'라는 것은 '반복 활동, 공부 활동, 사고 활동'을 할 때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을 '표현 감각 훈련' 수준에 어울리게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들을 말한다. 즉, 앞에서 말한 영어식 느낌 탐색을 정상적으로 해서 '일반 공부'와는 다른 다른 차원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다.

참고로, 훈련자들은 외부에서 새로운 개념과 방법을 전해 듣게 되면 그것이 '실제 훈련에서 어느 위치인지'를 습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앞에서 말한 대로, '탐색 도구'와 실제 상황에서의 '반복, 공부, 사고' 활동과의 관계 구조를 그려 보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그림이 그려지지 않게 되면 결국 '이론은 이론이고 현실은 현실이다'는 식으로 생각이 변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겉도는 훈련'이 그만큼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새로운 개념과 방법은 항상 큰 그림을 기준으로 해서 위치 파악을 하려고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영어식 의미와 느낌'을 탐색하는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우리가 이미 흔히 사용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곳에서는 이런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도구들에 대한 한계를 알아보고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식의 도구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할지 등을 알아본다.

1) 일반적 탐색 도구

훈련을 하다 보면 문장 표현 그대의 의미는 대략 알겠는데, 정확한 느낌이 안갯속 느낌처럼 뿌연 경우가 있거나 또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게 된다. 사전적인 설명이나 문법 설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도 해소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우리는 흔히 다음과 정보를 추가적으로 살펴본다.

어원

맥락

어원이나 맥락을 살펴보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텍스트 차원의 고민'을 넘어서 '감각 차원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방법론 입장에서 보면 '어원, 맥락'이라도 것도 '감각 차원 훈련'을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영어식 느낌'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도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로 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있는데 이 또한 느낌 탐색의 훌륭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영상 도구 - youglish.com, getyarn.io, playphrase.me 등

예를 들어서, youglish.com을 통해서 'threw this together'라는 테스트를 검색해 봤다고 하자.

<youglish.com>

검색 결과로 이와 같은 영상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threw this together' 표현이 '분장을 하는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영어 표현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온라인 도구들은 소리 영역의 발성, 발음, 리듬을 탐색할 때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휘, 표현에 대한 뉘앙스를 살펴보기 위한 용도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온라인 도구들은 각각의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어, youglish.com은 연설이나 강의 같은 표준적인 영어를 검색해서 들어 보는데 유용하고 getyarn.io는 영화나 TV 영어를 들어 보는데 유용하다. 훈련자들은 직접 사용해 보면서 각자 판단해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을 활용해 나갈 수 있다. 참고로, 다음은 다른 온라인 도구의 캡처된 이미지들이다.

< getyarn.io>

<playphrase.me>

추가(2024.06.19)

키워드

사전 설명 중에서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기억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익숙해지지 않는 동사, 형용사의 경우는 그 이미지를 대표할 것 같은 한 두개의 키워드를 선택해서 기억할 수 있다.

2) 일반 탐색 도구들의 한계

그런데, 앞에서 말한, 어원, 맥락, 온라인 도구들은 한계가 있다. 다음은 중요한 몇 가지이다.

1) '영어식 사고 방식'에 맞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보장이 없다. 즉, 앞에서 말한 도구들을 사용하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어휘, 표현에 대한 뉘앙스는 훈련자 자신만의 방식대로 느끼게 될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그것이 '영어식 사고방식'에 맞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보장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2) '느낌 탐색 감각, 영어식 사고 감각'의 성장을 보장할 수 없다. 훈련자의 '탐색 감각'이 실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탐색 활동'이 많아져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영어식 사고 방식 차원의 표준적인 틀이 없는 상태에서 앞에서 말한 대로, 각각의 어휘, 문법 구문을 개별적으로 살펴보게 되면 탐색 활동 경험이 많아져도 영어식 느낌을 탐색해 나가는 훈련 감각과 그리고 영어식 사고 감각이 성장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3) '정방향 감각 탐색' 도구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는 보통 '뉘앙스'와 '어순 감(정방향 감각)'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들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어휘, 문법에 대한 뉘앙스라고 하는 것을 따지고 들어가 보면 이것도 결국 원어민의 '사고 전개 감각'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반대로 어순 감각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 결국 특정한 어휘의 뉘앙스와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즉, '뉘앙스 느낌과 정방향 느낌'은 동시에 탐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표현 감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뉘앙스 감각'과 '정방향 감각'이 함께 성장해야 하고 그래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탐색 도구들은 '뉘앙스 느낌'을 탐색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정방향 느낌'을 탐색하는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3) 새로운 도구의 요구 사항

현재 탐색 방식의 한계를 다시 요약하면, 현재의 '탐색 활동'에 대한 경험은 하나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전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훈련자의 감각이 성장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만약 새로운 탐색 도구가 나와야 한다면, 그 도구가 만족시켜줘야 하는 요구 조건을 다음처럼 정해 볼 수 있다.

훈련자가, 정의된 새로운 도구를 기준으로 해서 고민하고 반복해 나가게 되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영어식 탐색 감각'과 '영어식 사고 감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야 한다.

감각 능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훈련자들이 '탐색 활동'을 반복하면서 방해 문제들을 탐색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일정한 패턴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패턴 감각이 점점 구체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것이 '탐색 감각'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EOEP 용어로 하자면, '디버깅 감각'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더 나아가서 '훈련 감각'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훈련자들이 그런 패턴을 느낄 가능성을 높히려면 새로운 도구는 '일정한 틀'의 형태로 나올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틀이라는 것은 '행동의 틀'이 아니라 '느낌 탐색을 위한 고민과 사고의 틀'을 말한다. 또한 고민과 사고의 틀은 모국어식이 아니라 영어식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개념들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훈련자가 이런 틀을 기준으로 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에 따라서 영어식 사고 감각도 자동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새로운 도구에 대한 요구 조건은 다음처럼 요약해 볼 수 있다.

느낌 탐색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기준 사고 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고 틀은 '영어식 사고 개념'을 통해서 정의되어야 한다.

이제 이쯤 해서 '왜 이런 탐색 도구가 필요한지'를 다시 상기해 보자. 어원, 맥락, 온라인 도구만으로 '영어식 사고 감각'과 '영어식 탐색 감각'이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훈련자들의 성장을 평균적으로 보장해 주기에는 객관적으로 부족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만약 현재의 방식만으로 훈련을 해 나가게 되면 결과적으로 각자의 타고난 능력이나 또는 현재의 외적 상황 등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만약 영어와 언어적으로 차이가 나는 모국어를 사용하는 훈련자들의 경우는 개인 간의 편차가 더 커지게 될 수 있다. 이것이 EOEP에서 말하는 '신뢰성 문제'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탐색 도구에 대한 필요성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4) 방법론과 훈련자의 협업

'표현 훈련 감각'의 목표는 훈련자의 영어식 '탐색 감각과 사고 감각'이 성장해서 결과적으로 영어식 '표현 감각'이 성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방법론과 훈련자가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 특히, 영어와 차이가 큰 모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협업을 위해서는 '서로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역할 분담을 서로 알고 있어야 한다.

☞ 방법론의 역할

방법론의 역할은 앞에서 말했다.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뉘앙스와 정방향 느낌을 영어식으로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탐색 도구'를 정의해야 하고 그리고 그 도구가 만들어질 때 배경 개념으로 사용되는 '영어식 사고 개념'을 체계화해야 한다.

뒤에서는 앞에서 말한 요구 조건들을 목표로 해서 만들어진 EOEP 탐색 틀(탐색 프레임워크)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영어식 사고 개념'을 체계화한 내용이 EOEP의 '표현 감감 훈련 체계'이다. 본 매거진은 그 개념 체계들을 훈련자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훈련자 역할

새로운 탐색 도구가 나오더라도 말한 대로 그것은 '고민하고 사고하는 방향을 말해 주는 틀'의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효과를 가져다주는 도구도 아니고 또한 기계적으로 따라 하면 되는 되는 '장난감 조립 매뉴얼'도 아니다. 그 도구를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자가 고민하고 사고하는 노력을 하면서 실제로 '그 틀을 자신의 고민과 탐색 내용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훈련자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훈련자의 마음 자세가 바뀔 필요가 있다. 고민의 대상이 단순히 '텍스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영어식 의미와 느낌'과 관련된 '감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 공부'처럼 '주어진 것을 배운다'는 식의 수동적인 자세로는 부족할 수 있다. 대신에 '보이지 않은 것을 내가 직접 찾아 나선다'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답을 찾는다'는 자세가 아니라 '느낌을 쌓아간다'는 자세로 바뀔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접근 자세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영어를 반복할 때 '감각 차원 훈련에 어울리게 어디에 어떻게 집중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면 집중도와 훈련 효과는 더 좋아지게 되는데, 이런 고민과 판단에 도움을 줄 있는 것이 '영어식 사고방식 개념'이다. 즉, '객체 지향 개념'이라고 하는 영어식 사고 개념들을 알아 두면 어순, 어휘, 문법 문제들을 감지하고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관심과 주목을 어떻게 집중시켜야 할지에 대한 느낌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사실 '객체 지향 개념'은 EOE 방법론과 훈련자의 협업을 위한 소통 언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훈련 상황이라면, 훈련자는 '타이밍'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실제 훈련에서 '감각 차원 훈련'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텍스트 차원의 훈련'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자신의 훈련에 대한 한계성'과 '감각 차원 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경험이 우선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영어식 느낌 탐색'에 대한 욕심을 내게 되면 자칫 '공부의 늪'에 빠지게 되고 '반복 활동'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만약 자신의 현재 상황이 아직 '텍스트 차원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면, '느낌 탐색'과 관련된 개념들과 탐색 도구들은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성'을 인식하는데 활용하면 될 것이다. 훈련자가 이런 방향성을 기억하고 그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한다면 훈련은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방향성을 우선 잡아 두고 그것에 추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의지와 인내'를 추가한다면 효과는 더 좋아지게 될 것이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영어식 사고방식'이 실제로 무엇이고 그리고 '영어식 느낌 탐색'을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그전에 잠시 휴식 기간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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