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눈물
얼어 버렸다 우리가 꿈꾸던 모든 것이
온몸 흔들며 진저리 쳐도
그 푸른 꿈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내 지금 앙상해져 볼품없을지라도
내 생의 뒤안길에는
악착같이 헤쳐 나가야 할 숲이 있다.
차라리 흰 눈이라도 펑펑 내려
따뜻하게 덮어 주면
시퍼렇게 날 선 마음 내려놓으려나
이 땅의 아름다운 봄날을
다시 보려고
차가운 나뭇가지 붙들고
밤새우는 산새처럼
광장에서 떠는 젊은이들의
아우성에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