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은 '자문자답'입니다.
Q. 오늘 언제 행복을 느꼈는지?
운전 중 부동산 강의를 들을 때 집중했다.
친구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조언을 해줄 때 두뇌 회전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글을 쓰는 것도 좋다. 글을 쓸 때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블로그에 내가 쓴 글들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Q. 오늘 언제 불안을 느꼈는지?
기상해서 출근할 때까지의 시간은 전부 불안했다. 정식 출근시간은 9시인데 상급자들은 8시 전에 출근한다. 나는 오늘 8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늦은 편이라 눈치가 보였다.
상급자가 내게 농담을 건넸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평소 말실수를 자주 한다고 느껴 말을 할 때면 자신이 없다.
퇴근 후 회식을 하는데 시간이 늦어 글을 쓸 시간이 없을까 봐 불안했다.
Q.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20분) 아침에 경제신문, 아파트 분양정보, 주식과 코인 시세를 검색했고
(10분) 점심시간에는 투자와 관련된 카톡방, 밴드, 카페에서 글을 읽었다.
(20분) 운전 중에는 유튜브로 부동산 강의를 들었으며,
(30분) 퇴근 후에는 유튜브로 게임과 요리 영상을 보았다.
(2시간) 지금은 글을 쓰는 중이다.
(20분) 운동을 한 후
(15분) 책을 읽고 잘 예정이다.
Q. 자유시간이 더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격이 다른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이 다르다는 뜻은 거래의 성사 여부를 떠나 고객의 투자활동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감을 지니고 보조하는 것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중개 과정에서 (내 물건이 아니더라도)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물건을 추천해 주고, 각종 정책과 법령에 통달함은 물론 전체적인 자산관리 및 올바른 투자 습관까지 남겨주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이미 가지고 있고, 좋은 부동산을 찾는 일은 이미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가까운 미래에 공인중개사가 되어 돈에 대한 이야기를 온종일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Q. 지금 나의 감정은?
아주 평온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안감과 초조함을 많이 느꼈는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많이 안정된 것 같다.
바쁘더라도 매일 30분만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는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해 ‘작가’와 ‘공인중개사’라는 꿈을 도출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그저 자신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것이다.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지금껏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 단단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내면의 얕은 곳에서 깊은 곳까지 체계적인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의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정답을 찾으려 고민하지 말자. 인생에 정답이란 없으며, 스스로 얻은 답에 얼마나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껏 나는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 왔음에도 최고가 아닌 차선의 선택을 하여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A가 싫어서 B를 선택했을 뿐인데도 B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거나, 사회에서 형성된 가치를 나의 가치로 혼동해 온 것이다. 이러한 선택들에서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없었기에 후회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 답은 결국 마음이 정하는 것인데 마음에 솔직하지 않거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택을 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당신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고뇌의 결과물인가? 아니면 주어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주변의 권유 때문이었나? 깊게 생각해 보고 직장에 나가 주변을 둘러보자. 주변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그리고 당신의 가치는 무엇인가? 자신을 마주하지 않은 채 주어지는 상황에 휩쓸려 다니다 보면 자신의 꿈은 잊은 채 진급만이 전부인 삶을 살다가 결국엔 내려놓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 딱히 좋아하는 일이 없다면 자신을 먼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질문이라는 도구를 통해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모든 부분을 해체하여 분석해 보자. 나에게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늦지 않았다. 내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지금껏 35년을 살아오면서 고작 1년 전에 깨달은 것이다.
혹시나 자신의 의지력에 대한 불신이 있다면 블로그를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개방된 공간이라는 블로그의 특성은 더 깊은 생각과 정제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며, 만인에게 자신의 목표를 선언함으로써 나태함을 방지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이웃들의 응원은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나는 문답을 지속하면서 도출된 답을 구체화시키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극도로 선명한 꿈 이미지가 펼쳐지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 꿈속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다가올 미래임을 깨닫고는 현실에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