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나에게 맡겨요.
20살때부터 1년에 한 두번,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삶이 불안하고,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마다 사주풀이, 타로 등등을 찾았다.
나의 불안했던 선택이, 내 삶을 누군가가 괜찮다고 잘될거라고 말해주길 바랬던 마음이 가장 컸었다.
그래서 그 선택이 괜찮다고 하면 더 안심이 되었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왠지 섣불리 용기낼 수 없었다.
언제나 그 풀이가, 그 좋다는 선택이 끝까지 사주풀이만큼 좋지 못했던 적도 있었지만, 나 자신에게 묻기보다 운이 좋지 못했다고, 그때 그 얘기가 이건 아니었나보라고... 그렇게 눈가리고 아웅만했다.
그럼 사주풀이를 맹목적으로 믿었나?
그건 아니었다. 그저 불안한 삶이 답답해 의지하고, 스스로를 믿지못했기에 책임회피할 곳이 필요했던것 같다.
나는, 내 인생은 결국 내가 가장 잘 안다.
또, 나를 가장 믿어줄 수 있는 사람 또한 나 뿐이다.
그러니 삶이 불안할 때, 선택의 기로에서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에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자.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하면서, 매년보던 사주,타로를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다. 어떤 선택도 스스로 했음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