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가 꼭 필요할까요?

15화 -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by 데이지

태교 ; 임산부가 태아에게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영향을 주기 위해 언행을 조절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태중 교육이다. 한 연구결과에서 유전자는 지능의 48%만 결정하고, 태내 환경이 52%를 차지한다는 결과도 있다.




그렇지만, 태교 진짜 필수일까?


우선 말하자면 나는 병원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태교교실과

태교요가 수업을 주 2회씩 받고있다.


즉, 태교를 아예 안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태교는

산모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억지로 클래식을 듣고, 명화를 보고,

어색하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산모에게도 태아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클래식, 피아노곡보다는

내가 듣고 싶은 디즈니 OST를 듣고,

잘 모르는 명화보다는 그냥 자연을

내 기분이 좋아지게 자연을 보려고 노력한다.



사부작 손을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나는 요즘 틈틈이 뜨개질도 하고 있다.


반면, 오글거리게 배에 대고

다정히 말을 걸어주진 않는다.


또, 어색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마루와 대화를 하며

목소리를 들려주곤 한다.




결국, 태교는 태아가 아닌

산모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산모가 좋아하는 것,

산모가 재밌어하는 것,

산모가 먹고 싶은 것,

산모가 편안해하는 것.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심할 건 조심하되 나는 크게

임신했다고 하고 싶은걸 참고 있진 않다.


그래서 종종 콜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군것질도 엄청한다.



벌써 23주차.


지금까지 큰 우울감이나,

불안감 없이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나를 생각하는 마음'임을 안다.


임신했다고, 무조건 엄마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행복해야 태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잊지말자.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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