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려면 함께가자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빨리 가려면 직선으로 가라
멀리 가려 거던 곡선으로 가라
외 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인디언 속담
MBTI라고 들어보았는가? 요새는 안부인사를 MBTI로 대신하곤 하는데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란 Jung의 성격 유형론에 근거하여 Briggs와 Myers(1976) 모녀가 개발한 성격 검사로, 개인이 지닌 행동의 선호 경향성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구분하는 검사 도구이다.
“너 MBTI 뭐야?” 이러한 질문으로 나와 성향이 비슷한지, 앞으로의 관계 방향성에 있어서 잘 맞을 수 있을지 예측하곤 한다. MBTI의 선호 경향 중 외향형과 내향형을 나누는 경향이 있는데 외향형은 사람, 사물, 행동 등의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오며 내향형은 생각, 정서, 느낌 등 개인의 내부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외향형의 사람은 외부의 자극을 통해 배우는 방식을 선호하며 경험을 통해 이해하는 경향이 있고 비교적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다. 반면에 내향형은 자신의 내면에 더 집중하여 조용하고 생각이 많다. 그 때문에 이해한 다음에 경험하는 방식을 선호하여 생각을 마친 후에 행동을 옮기는 경향이 있다.
나는 I성향의 사람으로써 내향형이 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보다도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선호하며 나의 내면을 돌보는데 시간을 많이 보낸다. 나와 같은 I형 사람들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너지가 소비되는게 많다 보니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필요치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보니 점점 고립되어가는 것 같고 우물 안 개구리 상황을 면치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도전적인 오뚜기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여러 관심 분야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렇게 나름대로 많은 모임에 참여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기도 했다. 운동모임에 들어가서 운동도 시작하게 되었고, 명상모임에 들어가서 명상과 독서를 시작하기도 하였으며, 대학원에 진학해서 동기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자극을 얻기도 하고 그로 인해 무자본창업도 시작했다.
무자본 1인으로 운영했기에 또 고립된다고 느꼈고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들로 인해 사장학교에 참여했다. 사장학교에 참여하니 사장들만의 마인드와 자세를 배우고 자극받고 있다. 계속해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도전 작가되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여기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을 보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보면 혼자만 알고 공부하는 날들보다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짙은 I성향을 가진 나지만 요새는 여러 모임에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어떨 땐 내가 E성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나와 같은 자기 계발 성장을 갈구 한다면 어느 모임이라도 참여하여 사람들과 함께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자극 받고 무언가는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