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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램프 Aug 05. 2023

작심삼일 이제 안녕 (4)

반복되는 공허함

행복은 깊이 느끼고,

단순하게 즐기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삶에 도전하고,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능력에서 나온다.


-스톰 제임스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다가도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와도 한 번씩 공허함이라는 것이 나에게 다시 찾아온다. 무엇이 나를 공허하게 했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쉼 없이 달려온 걸까? 앞만 보고 가다 보면 한 번에 공허함이 밀려와 버린다. 그렇기에 일과 쉼이 적절히 섞인 것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인 것 같다.      




또 하나의 공허함은 나의 내면이 덜 채워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내면을 채우기 위해 여러 가지 훈련들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근거와도 같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이런 공허함이 밀려오다가도 다시금 괜찮아 지곤 한다. 이런 공허함 속을 채워주려면 나에게는 이제 돈이 나의 공허함을 채우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돈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공허함이 몰려온 것 같다. 아무리 일해도 제자리인 것 같고,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 것 같은 것들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말이다.   



   

제대로 인풋을 하지 않는 걸까? 잘하고 있는 걸까? 이대로 계속 가도 좋을까?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앞으로 더 잘될 것 같은 마음은 확신하지만 한 번씩 불안감과 공허함이 밀려온다.      




오히려 공허함이 생김으로써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왜 이런 감정이 피어났는지 나의 태도들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다시 온 것이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이다.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나는 내가 해왔던 루틴들을 더욱 꼼꼼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 나의 일적인 실력을 채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항상 무언가의 시작은 공허함이었다. 그 공허함을 시작으로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했고 무언가를 배우면서 생긴 공허함으로 명상을 시작했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되니 다독을 결심했으며 다독을 하다 보니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도서관을 자주 오다 보니 여러 가지 고품격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겨 주의 깊게 보게 되었고 도전 작가 되기라는 프로그램 제목에 이끌려 신청하게 되었다.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글을 쓰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글쓰기를 공유해 보니 나의 꿈과 목표가 허황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앞만 보던 나에게 작은 브레이크를 걸게 해 줬다.      




그 브레이크는 나에게 다시 공허함으로 찾아왔다. 공허함이란 차량 엔진오일을 점검하듯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열정 오일의 점검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마음이 헛헛한가? 마음이 한편이 뻥 뚫린 것 같은가? 




나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어주자. 열정 오일을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 만큼 다시 한번 시원하게 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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