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나in나 詩 44

by 나in나


하루 종일

전화벨이 울리지 않아도

괜찮았다
널 만나기 전까지는


하루 종일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잠시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고
뚫어져라 바라만 본다


내 따가운 시선에
애꿎은 전화기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