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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치 나도 잘 만들 수 있었네!

(셀프 글쓰기 챌린지 17) 짜장라면이랑 최고 궁합

by 글구름


언젠가부터 계속 파김치가 당겼어요.

요즘 쪽파가 저렴하길래 우선 한단 사 왔어요.

요리를 좋아하긴 해도 김치종류는 잘 도전하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용기 내 봤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해서 바로 만들었어요.

쪽파를 통째로 양념 버무리려고 하니 좀 불편해서 흰 부분이랑 초록 부분을 반 잘랐어요.

어차피 통째로 담아도 먹을 때 잘라먹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것 같아요.





삼 일 전에 반찬통에 담았을 때는 가득이었는데 이틀 만에 한참 내려갔더라고요.

예상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져서 너무나 뿌듯.

"나도 김치 잘 담네!" 혼잣말하며 주말에 깍두기도 담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늘! 원래의 목적인 짜장라면에 파김치 조합으로 행복한 순간을 가졌어요.


이번주에 순수 내가 만든 행복 = 쪽파김치랍니다.


큰 거 바라지 않고 살면서부터는 자주 행복해요.

가슴 벅찬 순간도 수시로 찾아오고요.


사람을 덜 만나고 혼자만의 시간을 늘리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에 무 한통을 사 왔으니 내일은 깍두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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