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by 방석영 씨어터
플라타너스 Platanus (2022. ink on korean paper. 90x70)

누구나 오래된 도서관을 가지고 태어난다. 세 아름 나무속 그 작은 도서관에는 내가 새 책을 지어 초판 발행하는데 필요한, 오래고도 단단한 유산들이 있다.

발행된 나의 책은 수 계절 후 뜻밖의 시간에 내 눈에 다시 띄어 그간의 뇌의 쳇바퀴로부터 나를 꺼내어주고, 그때 재편 발행한 두 번째 책은 언젠가 또 한 번 스스로를 묶은 나를 구해줄 것이다.

자신을 구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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