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서양에서 뉴 에이지라는 명상, 힐링, 수련 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이와 유무관한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뉴 에이지 음악은 '명상음악'으로 불리며 전자음악, 앰비언트, 포크, 클래식, 이지 리스닝 등의 형태를 띱니다. 악기는 주로 어쿠스틱입니다.
뉴에이지 뉴에이지 운동을 표현한 명상적이고도 신비적인 음악 1980년대 초 발아하여 음악적 영역을 확대 이후 1986년 그래미에 뉴에이지 부문 신설 초기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였으나 현재는 명상음악, 치유음악, 무드음악, 환경음악, 무공해음악 등으로 여겨짐 피아노, 신시사이저, 전통악기, 어쿠스틱 악기 등을 통하여 사색적이고 차분한 사운드를 제공하여 현대인의 스트레스 완화 혹은 심리치료에도 사용 대표 뮤지션은 야니, 뱅겔리스, 기타로,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 월리엄 애커맨 등 국내는 김광민, 문세혁, 이루마, 전수연 등 대표 음반사는 윈드햄 힐과 프라이빗 뮤직
그래미에서는 1986년 뉴 에이지 부문이 신설되었고 1회 최우수 앨범의 영광은 스위스 하피스트 안드레아스 볼렌바이더의 <Down To The Moon>에게 돌아갑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윈드햄 힐과 프라이빗 뮤직의 앨범들이 라이선스로 유통되었습니다.
L: 안드레아스 볼렌바이더 앨범, M: 윈드햄 힐, R: 프라이빗 뮤직
윈드햄 힐의 대표 주자는 조지 윈스톤, 프라이빗 뮤직의 경우는 야니였습니다.
그때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음반이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톤의 <디셈버>입니다. 1976년 캘리포니아에서 윌리엄 애크맨과 앤 로빈슨이 설립한 원드햄 힐 레코드에서 발표한 윈스톤의 이 작품이 뉴 에이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L: 조지 윈스턴(1949~2023), R: 1982년 앨범 <디셈버>
현재 소니 뮤직에 소속된 윈드햄 힐은 1985년부터 <A Winter's Solstice(동지)>라는 시리즈로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합니다. 특히 2001년 윈드햄 힐 설립 25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앨범을 발표하지요.
A Winter's Solstice(25주년 기념반)
뉴 에이지를 모르더라도 휴식이 필요한 경우 위 앨범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윈드햄 힐 발표작들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앨범 사진이 눈에 띠는데 음악을 듣노라면 그런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25주년 기념반은 윈드햄 힐의 대표 뮤지션들이 창작곡 위주로 새롭게 연주한 작품입니다.
1월의 끝자락에서 며칠간 최강의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한강은 결빙이 되었더군요.
윈드햄 힐의 '윈터 솔스티스'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집니다. 함박눈이 소복히 쌓인 고요한 크리스마스 정경과 오버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