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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4. 2024
마이클 프랭스
안토니오와 비발디의 노래
Michael Franks(1944~)
팝과 재즈 경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가수이자 작곡가. 혹은 스무드 재즈와 보사노바를 넘나드는 재즈 보컬.
1973년 데뷔 이후 대표 음반들을 연이어 발표합니다.
특히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한 1970~80년대 작품들이 프랭스의 음악 경력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추억의 앨범들입니다.
이 중 먼저 두 장을 꺼내봅니다.
1977년: 슬리핑 집시
3집. 프랭스가 전곡을 작곡했고 기타에 래리 칼튼, 색소폰에 데이비드 샌본과 마이클 브래커, 피아노에 조 샘플이 참여합니다. 여기에 브라질 연주자들의 콜라보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재즈가 만들어집니다.
모든 곡이 뛰어납니다. 특히 "Antonio's Song(Rainbow)"은 보사노바 장르를 개척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의 오마쥬입니다.
1978년: 버치필드 나인즈
4집. 거리 풍경화를 많이 그린 찰스 버치필드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앨범입니다. 커버에는 버치필드가 그린 숫자 9가 여러 개 보이고 뒤에는 프랭스가 9번 조형물 앞에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Vivaldi's Song"이 있습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과 안토니오의 노래
안토니오 비발디와 비발디의 노래
이 두 곡은 관련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리송한 상황에서 프랭스의 대표곡이 됩니다. 두 앨범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프랭스. 다시 몇 장을 골라봅니다.
1987년: 더 카메라 네버 라이즈
10집. 브래커 형제(랜디: 트럼펫, 마이클: 색소폰), 빌 에반스(색소폰), 얼 클루(기타), 마커스 밀러(베이스) 등이 참여한 호화 세션입니다.
1993년: 드래곤플라이 서머
12집. 이 앨범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The Dream"이 있습니다. 재즈 퓨전 그룹 옐로재킷이 제작에 참여하였고 옐로재킷이 이 곡을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합니다. 물론 게스트 보컬로 프랭스가 등장합니다.
1998년: 어 백워드 글랜스(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