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및 작품 소개
웨스털리스는 2011년 시애틀에서 결성되어 뉴욕에서 활동하는 브라스 쿼텟입니다. 밴드명은 편서풍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연주는 재즈, 클래식, 애펄랜치어 포크 등을 포용하여 매력적인 앙상블을 들려줍니다. 여기서 애펄랜치어 포크는 미국 동부의 애펄랜치어(아팔란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18세기에 형성된 토속 음악을 말합니다. 이 장르는 이후 블루그래스와 컨츄리 음악이 탄생하는데 기여합니다.
애펄랜치어 음악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2000년 개봉한 코엔 형제의 영화 <O Brother, Where Art Thou? (오 형제어, 어디 있는가?)>를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작품과 주연들의 연기도 뛰어나지만 사운드트랙 또한 매력적입니다. OST는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되었고 애펄랜치어 포크, 컨츄리, 블루그래스, 어메리카나, 블루스, 고스펠 등을 민끽할 수 있습니다.
웨스털리스의 현재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일리 물헤르카르: 트럼펫
클로이 로랜즈: 트럼펫
앤디 클라우센: 드롬본
애디슨 메이-색슨: 트롬본
물헤르카르와 클라우센이 창단 멤버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들은 삼십대 초반의 영건들이며 작곡가, 교육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웨스털리스는 2014년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총 13편의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라이브 앨범 및 공동작이 포함됩니다.
Wish The Children Would Come On Home: The Music of Wayne Horvitz (2014)
The Westerlies (2016)
Wherein Lies the Good (2020)
This Land (2021)
Bricolage (2021)
Songbook Vol. 1 (2021)
Fireside Brass: A Westerlies Holiday (2021)
Songbook Vol. 2 (2022)
Live at TOURISTS (2022)
Move (2023)
Paradise (2025)
이 중 두 장의 앨범을 골라봅니다.
사진 왼쪽은 2016년 2집 <The Westalies>이고 오른쪽은 2025년 13집 <Paradise>입니다. 두 작품은 웨스털리스의 10년 여정을 대표하는 반짝이는 작품입니다. 앨범 <Paradise>는 포크 싱어 샘 에이미던과 이퍼 오도너번이 피처링하였습니다. 재즈, 챔버 뮤직, 포크 어딘가에 놓인 이들의 음악은 현대 음악의 특징인 혼종성을 잘 드러내며 우리에게 따뜻하고 포근하게 불어옵니다. 두 앨범 감상 후 웨스털리스의 나머지 작품들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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