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티트(1924~1982)
스티트는 메사추세츠주 보스톤 출생의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먼저 배웠고 이후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을 불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 지역 스윙 밴드에서 투어 공연을 하다가 19세에 티니 브래드쇼 밴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합니다. 동료 뮤지션들과 음반 작업 또는 공연을 거의 하지 않아 외로운 늑대라 불린 스티트는 58년의 짧은 생애동안 100장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였고 비밥과 하드밥 스타일을 추구하였습니다. 1943년 위대한 동료 버드를 만나 연주를 하지만 알토 소리는 그와 유사하였고 이 한계는 테너로 중심을 옮기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자신의 주법을 강화하면서 버드의 그늘에서 벗어납니다. 이런 연유 등으로 국내에서 스티트가 간과된 면이 있습니다.
바이오
1941년 17세에 밴드 멤버로 투어 공연 시작
1943년 19세에 티니 브래드쇼 밴드에서 알토 연주
1945~1949년 빌리 엑스타인 빅밴드에서 진 아몬스, 덱스터 고든 등과 연주, 이후 디지 질레스피 밴드에 참여
1947년 에스콰이어지의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 (알토 색소폰)
1948~1949년 마약 판매 협의로 복역
1949년 테너, 바리톤 색소폰 연주 시작
1950~1960년대에 걸쳐 프레스티지, 아르고, 버브, 아틀란틱에서 음반 발표
1960년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에서 활동, 이후 진 아몬스와 음반 작업
1970년대 코블스톤, 뮤즈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나 알콜 중독으로 1960년대보다는 작품수 감소
1980년대 뮤즈, 소넷, 후즈 후 인 재즈 등에서 앨범 발표
1982년 7월 초 일본 공연 도중 귀국, 22일 암으로 사망, 향년 58세
연주 스타일
따뜻한 톤
중간 또는 빠른 템포에서의 스피디한 솔로 연주
버드와 프레즈의 영향을 받은 주법
블루스와 발라드의 뛰어난 연주와 해석은 트레인에게 영향을 줌
스티트의 초기 연주를 느낄 수 있는 앨범 <Sonny Stitt/Bud Powell/J.J. Johnson>과 <Kaleidoscope(만화경)>가 라이선스 LP로 발매되었을 때 충분히 듣지 않고 꽂아둔 기억이 납니다. 스티트에 대해 잘 몰랐고 저평가된 그의 음악으로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소니 스티트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티트는 1950~1960년대에 걸쳐 꾸준히 수작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서 알콜중독으로 연주력이 떨어집니다. 그의 많은 작품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이 글에서는 25장을 감상용으로 정리합니다.
주요 작품
1949~1950: Sonny Stitt/Bud Powell/J.J. Johnson
1950~1952: Kaleidoscope, Stitt's Bits, Vol. 2
1954: At the Hi-Hat, Live at the Hi-Hat, Vol. 2
1955: Sonny Stitt Plays Arrangements of Quincy Jones
1956: For Musicians Only
1956~1965: Inter-Action
1957: Sonny Side Up
1957~1959: Sonny Stitt Sits in with the Oscar Peterson Trio
왼쪽은 1957년 발매된 음반으로 리듬 섹션 트리오에 트롬본과 색소폰 또는 색소폰이 얹어진 퀸텟 또는 쿼텟 편성입니다. 버드 파웰의 피아노와 제이 제이 존슨의 트롬본이 함께 한 스티트의 비밥 작품입니다.
가운데는 보스톤 하이햇 클럽 실황입니다. 쿼텟 편성으로 스티트는 리듬 섹션 트리오의 반주에 맞추어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을 연주합니다. 오른쪽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트리오 중 하나인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와 스티트의 쿼텟으로 스티트는 알토와 테너 색소폰을 연주합니다.
1959: Sonny Stitt Plays Jimmy Giuffre Arrangements, Blows the Blues
1961: Boss Tenors: Straight Ahead From Chicago August 1961
1962: Sonny Stitt & The Top Brass
1963: Stitt Plays Bird, Salt and Pepper, Move on Over
1964: My Main Man
1964~1969: Soul People
1971: Constellation
1960년대의 스티트 작품은 발표한 수와 작품성에 있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앨범은 외로운 늑대가 버드에게 바치는 쿼텟 작품으로 찰리 파커의 대표곡들을 알토 색소폰으로 재해석합니다. 가운데는 같은해 가을 녹음한 퀸텟 작으로 타이틀 곡 "소금과 후추"는 스티트의 오리지널입니다. 오른쪽 앨범은 트리오 또는 쿼텟 편성으로 블루지한 연주가 돋보이는 비밥 작품입니다.
1972: Tune-Up!, Goin' Down Slow, 12!
1975: In Walked Sonny
1976: Forecast: Sonny & Red, I Remember Bird
1981: Just Friends: Live at Bubba's Jazz Restaurant 1981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티트는 마약을 끊었지만 알콜중독으로 연주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1972년 앨범 <튠업!>은 비밥이 이끌던 1940년대를 소환하기에 충분합니다.
Tune-up!
소니 스티트: 알토, 테너 색소폰
베리 해리스: 피아노
샘 존스: 더블 베이스
알란 도슨: 드럼
앨범명이자 첫 곡인 "Tune-Up!"은 마일즈 데이비스가 1953년 녹음하여 재즈 스탠더드가 된 곡입니다. 스티트의 속사포 연주는 탁하면서도 따뜻합니다. 앨범 커버 디자인은 데이비스의 1961년 명작 <Steamin'(김내기)>을 연상케 합니다.
말년작인 <Forecast: Sonny & Red>와 플로리다주 버바 레스토랑의 실황 <Bubba's Jazz Restaurant>도 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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