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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적 Feb 25. 2024

정월 대보름


잊힐까 두려워

그리도 밝게 떠있나 보다

오늘도 명절이라오

둥근달 웃음으로 대신한다


오도독 부럼 깨는 소리

부스럼을 떨쳐버리고

미리 팔은 더위에

한 해가  시원하다

 

찰진 오곡 보름밥을 먹고

지신밟기 잡귀를 물리친다

쥐불놀이에 아이들 신이 나고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어

정월 대보름에 안겨본다


오늘은 정월(正月)에 보름이라

정월 대보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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