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지내온 상반기 속에서 무엇인가 이룬 게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이즈음에는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계속하는 게 맞는 걸까? 다른 걸 찾아볼까?
그런 흔들리는 감정을 느끼며, 나는 한 장의 타로 카드를 집어 들었다. 3번 나무 카드였다.
유니버설 마이너 아르카나 3번 나무
카드에는 한 인물이 세 개의 나무와 함께, 언덕 끝자락에 서서 황금빛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두 개는 이미 이뤄낸 결실이고, 오른손에 쥔 나무는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결실이다. 이는 눈앞의 그 바다처럼 크고 넓은 열정과 자기 확신을 의미한다. 실행에 앞서, 다시 한번 구도를 잡고 마음을 다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인물의 뒷모습에서 자신감 이면에 깃든 외롭고 쓸쓸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의 도전이자 모험이 될 수도 있는 불확실함 속에서, 그 여정에 대한 불안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 나무가 상징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갈망하던 그것을 이루기 위함이다. 상반기에 아쉬움이 있었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하반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의 열정은 빛나고, 그 용기는 더욱 아름답다.
"자기 신념으로 하반기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