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마을에서 일어난 첫 실종
“여기 사탕들은 언제나 예쁘다니까~”
한가한 오후, 손님들의 말에
사탕 가게 주인 다솜은 가볍게 웃었다.
“언니~ 사탕 안 살 거예요?”
“아, 미안 미안.
근데 내가 여기 단골이어도
넌 이유를 안 알려주더라?
언제 알려줄 거야?”
다솜은 턱을 괴고
잠시 생각하는 척하다가 말했다.
“그건요….
규칙을 깨보면 알게 될 거예요.
하지만 모든 규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거, 알죠?”
의미심장한 웃음에
단골 손님은 괜히 목이 말라왔다.
손님은
결국 5개의 사탕을 사고,
늦은 밤 잠시 바깥바람 쐬러
사탕 5개를 들고 나온다.
사탕을 하나 까고 입안에 넣으며
"음...
왜 사탕을 한 개 이상 먹지 말라는 거지?
이렇게 맛있고 행복한데..."
윤서는 결국 사탕 한 개를 더 집어 먹었다.
그러자 세상은,
윤서가 꿈꾸던 세상으로 바뀐다.
"아...! 행복해..!!"
윤서는 결국
손에 쥐고 있던 남은 사탕 3개를 먹어버린다.
마지막 사탕을 먹자, 윤서의 비명 소리가 들리며,
그 자리엔 검고 별을 품은 듯한 사탕만 남게 된다.
그 자리에 도착한 건 다름아닌 다솜이었다.
"하...경고했는데도 먹어버렸네.."
다솜은 사탕을 내려다봤다.
"어쩔 수 없지."
다음 날,
마을에는 작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어제 그 사람,
집에 안 돌아왔다며?”
다솜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지하실에 내려가 예쁜 유리병에 어제 본 검고 별을 품은 듯한 사탕,
블랙홀 사탕을 넣었다.
그날 이후 지하실의 유리병은 하나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