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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그것들의 향기
07화
낙엽의 향기
by
패스드 폰
Jan 1. 2024
삶의 순간순간은
떨어지는 낙엽을
생각나게 한다.
나무에서 떨어지기에
잎은 어떤 색이 될지 고민했을
것이다.
봄이 지나면 겨울이 오듯
무엇이든 끝은 찾아온다.
막다른 시간에
다다르면
삶의
뒤를 바라보고
지나온 길을 점검한다.
끝이 주는 아쉬움이,
후회에서 오는 통찰이,
노랗고 부드러운
새로운
깨달음으로
물들인다.
그러나 때로는
끝이 다가와도
바뀌지 않고
더욱 단단해지는 신념도 있다.
풋풋한 초록은 여전히 생명력을
간직한 채 짙은 녹색이 된다.
초록을 견지할까
노랗게
벼려질까
시간이 고한 기한에 다다르기 전
약간의 여유 속에서
떨어지기 전까지 끝없이 고민한다.
내가 어떤 색으로 남고 싶을지.
역설적이게도, 끝이 있기에
자아의 색은 더욱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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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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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PIE(환경 속의 인간)의 관점으로 다양한 사물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배울점을 찾아 한 칸씩 정진하는 폰(체스)의 사유를 담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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