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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

by 고대현 Nov 19. 2024

 공원에 위치한 약수터에 비교적 늦은 시각에도 많은 사람들이 페트병 같은 물건에 물을 담는데 여념이 없다.

 실은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인데 집에 물이 없어서 페트병에 담으려고 몇 개 병을 챙겨서 왔다. 돈으로 사면 좋은데 돈이 없으니까 공원까지 왔다.

 내 주변의 사람들도 나처럼 돈이 없어서 물을 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내가 마실 물을 담는 게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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