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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율하 May 21. 2024

1인1책 종이책 프로젝트 1주차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만들기 위한 그 첫번째 발걸음

새 해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회계팀의 시계는 2023년에 머물러서 째깍째깍 움직이고 있다. 아직 연결산의 최종 마무리까지 보름정도 남은 3월11일. 이직으로 인해 새 회사에서 처음 맞이하는 결산의 압박으로 약 두어 달 간 꽤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관심있는 분야들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나다움 책쓰기' !!  본업에서 살짝 벗어난 취미부자 김유리의 2024년 첫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임을 하루 앞두고 신청을 했을 정도로 급박하고 긴박하게 책쓰기 과정을 신청하게 됐고 줌 모임에 초대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디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역시 벼락치기의 민족 한국사람 답다.(웃음)


© uns__nstudio, 출처 Unsplash


  오후 9시에 zoom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된 1회차 모임에서는 총 10주로 구성되는 책쓰기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와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함께 글을 쓰게 될 작가분들과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감정은 어떤지, 어떤 이유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가벼운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다. 짧은 소개였지만 나를 포함한 다섯 작가들이 각자 다양한 색깔의 경험과 삶을 살아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앞으로 함께 할 작가님들의 글쓰기가 더욱 기대 된다.)


  가벼운 대화였지만 가장 본질적으로 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나는 어떤 이유로 책쓰기 모임에 참여한걸까?


© emilymorter, 출처 Unsplash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또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매 순간이 행복한 사람 김유리" 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이런 나의 생각과 경험을 다른사람들에게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내 마음의 소리를 공유해보자는 답을 찾았다.


책을 쓰려는 사람은 10% 그리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 그리고 직접 쓴 책이 출간되는 사람은 0.1%정도의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후에 한 작가님께서 평생 삶을 살면서 어떤 분야에서 상위 1%에 드는 경우는 흔한일이 아니라면서 책을 쓰겠다는 결심으로 모인 우리가 1%라는 사실에 대한 내용을 상기시켜주셨는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괜히 가슴이 뭉클했던 이유는 뭘까. 상위 1%라는 수치가 어깨뽕을 하늘까지 끌어 올려주는 느낌이다.(웃음)) 지금 시작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한 생각과 동시에 이룬다면 그 어떤 성취감보다 기쁨이 배가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 preciousjfm, 출처 Unsplash


  이제 첫번째 발걸음을 뗐다. 무슨일이든 첫 시작은 항상 설레고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 마음 그대로 이 초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잘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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