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벌써 2주차가 지나가고 있고 3주차 수업을 앞두고 1:1 코칭을 마쳤다. 코칭 전에 사전 문답지를 작성했다.
문답지 앞쪽은 대부분 1-2주차에 과제로 답했던 내용들로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과제를 매 주차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과제가 널널한 건 아닐까? 라는 속단은 금물이다. 집필하는 시기로 들어서는 순간 똥줄이 타는 순간이 매주 찾아온다. 1~4주차 기획단계에서 어떤 책을 쓰고 싶은지 기초를 단단하게 잡는 것이 우선이다.)
사전 문답지는 작성한 모든 것들이 소재찾기에 사용되니까 천천히 많은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쓰고 싶은 책의 소재
- 1년간 가장 집중했던 일
-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해낸 일
-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단 하나의 메세지
- 3달이내 주변사람에게 잘한다 라고 칭찬들은 것
- 관심있는 분야
- 인생에서 겪은 실패
등등 질문
또 하나로 작성했던 내용은 내가 쓰고 싶은 책의 제목과 목차에 대한 것이다. 일단 유사도서들을 보면서 내가 먼저 분석해보고 생각했던 내용을 가지고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리고 대망의 코칭 당일. 퇴근시간이 지나고 부지런히 집에 오자마자 코칭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책상에 앉아서 작가님을 만났다.
내가 작성한 목차를 보고 작가님은 일단 구색은 갖춰서 어느정도 그럴 듯 하게 정렬시킨 목차라는 점에서 칭찬을 해주셨다. 그치만 전반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것이 작가님이 내린 1차 처방이었다.
목차에 4가지 주제를 담아서 작성 했었는데(회계-일상-사람-결혼) 각각을 하나의 꼭지로 책을 써도 될 만큼 방대하고 구체적이라는 것이었다. 같이 대화를 나누며 분석하다보니 그 말에 동의했다. 맞아 나는 역시 말 많은 수다쟁이... 책쓰기 프로그램에서도 여지없었다. (웃음)
처음부터 나는 행복에 대한 키워드를 가지고 책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이 어렵기 때문에 구체적인 키워드와 함께 글을 써야 된다는 조언을 주셨다. 그래서 결국 나만의 구체적인 키워드를 찾는것이 숙제라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