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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주의

- 산미 주의 요망 -

by 신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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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인근 원성동 '책방주의'

빌딩에 둘러싸인 뒷골목 주택가 모퉁이 책방.

밋밋한 겉모습에 비해

작고 귀여운 굿즈가 깨알같이 자리하고

순수함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알록달록한 몽당연필은 유년기의 단편을 추억하게 한다.


오래된 타자기가 시선을 잡아채고

일반 서적 및 신앙서적이 가지런히 놓여있으며

중고서적은 할인을 해주는 책방.


남매가 운영하는 책방 겸 카페여서 일까?

정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달콤한 디저트와

입안 가득 산미가 퍼져나가는 하우스 커피를 마신 후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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