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도 이방인도 소리소문없이 스며드는 책방
작지만 내밀하고
진중하되 유머를 잃지 않는 책방
'소리소문'
'작은 마을의 작은 글들' 이란 의미로
책을 통해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
책방에서 소곤거릴 이유가 없단다.
책에 관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서점의 문화를 이끌길 바라는
책방지기의 의도가 통했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서점 150위 안에 선정된 책방
한라산의 풍경이 역동적으로 변한다 해도
머무름의 제주에서
잠시 숨 고르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제주 구옥의 고즈넉한 감성으로
제주 여행자를 감싸안는 책방
당신이 몰랐던 제주
제주도민인 친구가 유독 신경을 쓰며
앉아 바라보던 곳
마음에 드는 책을 찾는 듯
친구의 뒷모습이 분주하다.
제주만의 온도로
책 속 세상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원주민도 이방인도 소리 소문없이 스며드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