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른책밭

오늘을 사는 어른들의 책방

by 신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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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른'는 ‘오늘을 사는 어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작년 7월에 한 번 찾았던 이 책방.

제주에서 날아온 친구와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녀의 생일날, 우연한 기회로 다시 찾게 되었다.


무성했던 신록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피어오를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곳은 현직 방송사 PD인 딸과

자칭 ‘머슴’이라 부르는 퇴직한 아버지가 함께 운영하는 책방이다.

낯선 이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책방지기 아버지에게서

이 책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책을 한 권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셀프 차를 내려 마실 수 있다.

차 내리는 방법을 알려주시고는

이내 앞마당으로 나가

봄을 맞이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시다.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지평선,

드넓은 김제 평야 한복판에 자리한 이 시골 책방은

충분히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이다.


책방 이름처럼

오늘을 사는 어른들에게

이곳은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


작은 소반을 앞에 두고

방석 위에 앉아

천천히 책장을 넘긴다.


그리고 이곳은

단순한 책방에 머물지 않는다.


청년 창업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활기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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