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부터 이어져 내일로 나아가는 서점
한 직장을 올곧게 걸어 정년을 맞은
아우와 함께 찾은 둔포의 '어제의 서점'
문을 여는 순간
오래된 비디오가게에 들어온 듯 낯설었지만
곧 설렘으로 바뀌는 공간이었다.
국내 서적 사이에 자연스럽게 놓인 영어 원서들,
그리고 책마다 색을 입힌 북엣지.
책이 '읽는 것'을 넘어 '간직하는 것'이 되는
순간이다.
아우에게 북엣지 책 한 권을 선물한다.
나에게도 처음 만난 특별한 책이되었다.
"어제로부터 이어져 내일로 나아가는 서점"
하루 86,400초 가운데
그날 우리가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생각하게
해 준 시간이었다.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책들이 많지만
짧은 영어 실력이 아쉽다.
그래도 다시 찾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으니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