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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기대를 하다가 그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그에 대한 원망감이 생긴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일말의 애정도 없다면 애초에 원망이라는 감정이 피어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아니오.
출퇴근 지하철에서 나를 거칠게 밀고 간 사람에 대해 원망을 하는가?
아니다.
그건 단순히 한 순간의 짜증일 뿐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고 애정하는 사람이 나에게 모진 말 한마디를 뱉어 나를 쥐고 흔든다면,
그로 인해 내가 무너진다면,
그때는 원망이라는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원망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사랑과 애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는 이 모든 걸 극복하고 또다시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