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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까꿍!

공원가다 만난 다람쥐

by 엄마다람쥐 Mar 13. 2025

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다람쥐~! 저희를 보고 멈칫~! 하던 다람쥐입니다. 나무 위로 올라가더니 빼꼼 얼굴을 내밀고, 조금 더 가까이 코를 내밀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나무와 다람쥐. 그림 같이 예쁜 모습을 아이폰 XS가 용케도 잘 담았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브런치 글 이미지 2
먹을 거 없어요?
없다구요?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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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 길거리에서 다람쥐 피딩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땅콩, 아몬드, 크렌베리 종류를 주신다고 해요. 그분 곁으로 다람쥐 서너 마리가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고 있었어요. 아! 다람쥐가 저희를 그분으로 착각하고 가까이 다가왔나 봐요.


버드 피딩, 다람쥐 피딩, 여기서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 먹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새와 다람쥐 먹이를 사서 줘요. 사람이 주는 먹이에 길드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미국 와서 약 7개월 피딩을 하면서 관찰해 보니 새도 다람쥐도 주변 먹이가 부족할 때 사람한테 도움을 받는 정도인 것 같아요. 또 날씨가 짓궂어질 때 자주 옵니다. 강풍이 시작 직전, 비바람이 몰아치기 직전에 새들이 많이 오고, 다람쥐는 땅콩을 부지런히 가져다 묻습니다. 평화로운 날씨에는 먹이 욕심을 부리지 않구요.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을 때 더 사람에게 기대는 새와 다람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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