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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만 있다면 어디든!
눈사람 피더에도 껍질 있는 씨앗들이 있어서 그런지 바닥이 지저분해지기 시작했어요. 껍질이 여기저기, 게다가 멕시코 양진이 똥도 한 몫하고요. 그래서 사과 상자를 깔아 두었습니다. 껍질도 똥도 모아지길 바라면서요.
매일 오는 다람쥐, 상자를 쳐다보고 "으읭?? 이건 뭐지?" 하고 들여다봅니다. 아무것도 없으니 제가 있는 창문 쪽으로 와서 내다보더라고요. 창문 너머에 땅콩이 있는 걸 다 알아요 ㅋㅋ 조금 남은 해바라기씨를 상자 속 부어주면 껍질 치울 일은 없겠다 싶었어요!
먹다 말고 저를 쳐다봅니다. "땅콩은요??" 하는 것 같았어요 ㅋㅋ
해바라기씨 삼매경인 다람쥐, 다람쥐 삼매경인 저. 사진으로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다람쥐 눈동자에 베란다 풍경이 비치네요! 다람쥐 눈에 저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궁금합니다.
절반만 먹고 절반은 놓고 갔어요. 역시 욕심내지 않는 다람쥐~!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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