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0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해가 되고 싶은 달은

by 히카리 Mar 21. 2025

다들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에 불만이 있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는 가난해서, 조금 못나서, 남들과 달라서

상처받고 슬퍼하며 좌절한 경험이 있을 거다.


달은 낮에 뜰 수 없다.

하지만 햇빛을 구경하고 싶던 달은 해가 되기를 원했다.

달은 해가 되려고 자기의 존재 가치를 버렸다.

오직 "해"라는 이름의 존재가 되길 원해서,


하지만, 달이 해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거다. 달은 밤에 뜨는 달 이니깐

달은 매일 생각한다, 나는 어찌 달로 살아가며

낮을 보지 못하는가, 이 얼마나 슬프기 그지없는가

그런데 해도 달이 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인 사람이라 한들 동경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즉 누군가가 닮기를 바라는 사람도

닮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달과 해도 마찬가지이다, 해는 밤이 궁금하지 않을까?

달이 되고 싶지는 않을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고유의 특징이 있다. 달은 밤에만 뜬다는 것 해는 낮에만 뜬다

는 것 누구는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 누구는 배에 점이 있다는 것 마저 내가 나로 살아가는 이유이다. 내가 나를 부정한다면 그 누가 나를 인정하겠는가


자기를 인정해라.

자기를 받아들여라, 물론 힘들 것이다

근데 힘들다고 나를 부정할 것인가? 나를 바라보는

색안경, 이제 벗어봐라

작가의 이전글 평범한 삶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