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가 당신의 미래다 (2)
※ 문해력이 낮으면 개소리가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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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문해력이 낮은 사람
A와의 경험을 통해 문해력이 낮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사고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였다.
A와 대화를 나누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은,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순한 문장도 오해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가령, "이 부분을 좀 더 논리적으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면, A는 "제 글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라며 발끈했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충돌이 발생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문해력이 낮으면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식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대화에서도 오해가 발생하고, 대화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문해력이 낮으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A는 내 글을 읽으면서도 논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가령, "A를 B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쓴 문장을 보고 "A가 곧 B라는 말씀이신가요?"라고 되묻곤 했다. 이는 문장의 맥락을 읽지 못하고 단편적인 정보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였다.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하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가 단편적이고 감정적이 된다. 정보를 받아들이더라도 그 안에서 핵심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그냥 싫다", "거슬린다" 같은 감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인다.
문해력이 낮은 사람들은 정보를 접했을 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터넷에서 본 정보나, 유튜브에서 들은 내용을 그대로 믿고 떠벌리곤 했다. 문제는 그 정보가 사실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이 부족하면, 거짓 정보에 쉽게 휘둘리고, 선동에 넘어가기 쉽다.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문해력이 낮은 사람들은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기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A와의 경험을 통해 문해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문해력을 기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독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논리의 흐름을 파악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논리적으로 구성된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읽기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짧은 글이라도 좋다. 중요한 것은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정보를 접할 때, 무조건 믿지 말고 한 번 더 의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보의 출처는 어디인가?", "이 주장은 어떤 근거로 뒷받침되고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해력이 낮은 사람들은 종종 상대의 말을 자기식대로 해석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생긴다. 상대의 말을 곡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A와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문해력이 낮으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기는지 직접 경험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지는 문제였다.
문해력이 낮으면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해져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
반면, 문해력이 높은 사람은 정보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문해력을 키워 더 나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감정적으로 휘둘리며 오해와 착각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