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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그린 May 18. 2024

"환경 탓하지 마라", 정말?

의지냐 환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주변 환경 탓하지 마. 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못한 거야.



해야 할 일에 실패했을 때, 종종 의지를 탓하는 말을 듣곤 한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그랬던 적이 있다. 이건 다 내 의지가 부족해서 그래라며.



하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단순히 '의지' 탓만 하기엔 우리는 환경을 영향을 너무도 많이 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좋은 습관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In the Drawing-room at Haiko_Albert Edelfelt (Finnish, 1854 - 1905)




돈을 내고서라도 모임에 들어가 습관 만들기, 배움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단순히 의지에 미래를 맡기는 게 아니라 환경 자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꼭 모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작업할 땐 특정 작업복을 입고 자신만의 환경을 조성해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제임스 클리어 작가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동을 바란다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에게 유용한 습관과 행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환경 설정이 중요한 것이다.



독서라는 습관을 만들 때, 아침에 눈 뜨자마자 텅 비어 있는 책상을 마주하는 사람과 책이 한 권이라도 올려놓은 사람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의지를 탓하기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성공할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 인간의 온갖 감각 능력들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시각이다. ~ 우리가 '보는' 것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우리가 '하는' 일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생활 및 직장 환경에 생산적인 신호들을 채우고 비생산적인 신호들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습관을 삶의 큰 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신호를 자주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 평소의 환경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면 늘 하던 행동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의 환경 신호와 다투지 말고, 방해꾼 없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라.


▶ 전반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접근하기 힘들 때는 현재의 환경을 다시 설계하거나 배치해 보라.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취미 생활을 하고, 요리하는 공간을 분리하라. 내가 발견한 유용한 주문은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만'이다.


엄청난 자제력을 지닌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를 최소화한 사람들이다. 자제력을 발휘할 일이 무척이나 적다면 자제하기도 쉽다.


▶ 올바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의지를 새로이 투입하지 말고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다 써라.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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