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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설 aka꿈꾸는 알 May 18. 2024

<돈도 벌고 농산물도 얻는 N잡>일석이조 농촌일손 돕기

" 우리 옆 동네 텃밭에 일 다녀올게~"


한 주 동안 맛집체험단과 금융사업지원단 업무

바쁘셨던 부모님께서

주말까지도 일을 다녀온다며 현관을 나서고 계셨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요? 주말엔 좀 쉬시지."


"왜? 우리 지금 엄청 즐거워~

텃밭 일손 도와주는 건데

친한 사람들이랑 같이 하니 좋아.

집에만 있는 것보다 농촌 구경도 하고 오히려 설레는 걸."


부모님께서는 밀짚모자를 쓰며 환한 미소로 말씀하셨다.

마음의 부담 없이 즐겁게 가신다고 하니

걱정을 조금은 덜었다.



오늘의 부모님 N 잡은 '농촌 일손 돕기'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밭 업무 등을 도와주고 일당을 받는 N잡.

부모님께서는 이 일자리를 어떻게 구하셨을까?



농촌 일손 돕기 지원 방법


▶각 도청, 시청, 군청 홈페이지의
구인구직란의
정기 혹은 수시 공고에 지원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사이트로 지원

▶교차로, 벼룩시장 등의
지면광고를 보고 연락

▶주변 지인(알음알음)으로 참여

등등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인터넷을 통한 공고 확인이므로

부모님께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시거나

자녀분이 부모님 여건에 맞게 찾아줄 수 있다.



저기서 말하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사이트이다.


출처: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사이트


위의 주소로 들어가서

원하는 농촌 일자리의 지역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경기도를 선택한다면


출처: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사이트


이렇게 경기도 내에서

원하는 시/군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사이트


이렇게 선택한 동네 농촌 일자리 공고를 보고

클릭하여 자세한 작업시간/ 일급(급여)을 확인 후

원하는 곳으로 지원하면 된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인터넷이 없이도 가능한 방법이다.


신문 구인구직란에도 연락처와 함께

농촌 일자리 공고가 많이 올라오지만


부모님주로 주변 지인들에게 모집 소식을 듣고

단체로 모여 일을 가곤 하신다.

(대체로 마늘종 뽑기 일자리가 많다.

뽑은 마늘종만큼 다 가져오신다.)


이번에도 부모님은

봄에 많이 하는' 포도나무, 자두나무속과 일자리'

농촌 친구분께 제안을 받았지만


그보다 먼저 다른 동네의 텃밭 일손 도움 부탁을 받으셔서

알음알음으로 일을 가시게 되었다.


부모님께서는 이 날

'제초 작업, 나뭇가지 치기, 채소 솎아내기,

상추/ 총각무/ 파/ 배추 등 농산물 수확' 하셨다.



다들 밭일에 열중하는데


첫 번째 N잡인 건행부부 블로그의

사진작가 아버지께서는

열심히 일하는 이런 모습들은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 한다며

(*아버지의 세계는 SNS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밭일보다는 사진 찍는데 더 열중하셨다.


"아이고, 여보! 그 카메라 뭐시기 좀 저기 던져두고

빨리 여기 와서  마저 뽑아요!"


"허허. 알겠어 잠시만.

지금 아~주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어."


그 좋은 작품. 짜자잔.


이렇게 밭일을 하신 부모님은

종 수확 채소를 양손 가득 채워 오셨다


일급은 그 지역마다 다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대게 하루 일당으로 10만 원 전후라고 하며


정확한 시간과 급여는

위에 말씀드린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의

원하는 지역을 클릭해 보면 바로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이 농촌 일손 돕기도

매일 한다면 분명히 힘들 수 있고


건물 안에서 일하시는 걸

선호하는 분분명히 계실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님처럼

부업도 할 겸 시골 정취도 느낄 겸

한 번씩 가는 걸 추천드리는 바!이다.


농촌 일자리
 아르바이트 팁


▶따뜻한 봄부터 뱀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그 위에 낄 것

▶발에는 긴 고무장화를 신을 것

▶햇빛 차단을 위해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건 필수




" 아, 돈도 벌고 맛있는 것도 얻어와서

일석이조라고 하신 거군요?"


양손 가득히 농산물을 들고 귀가하신

부모님의 짐을 받아 들며 나는 물었다.


"농장 사장님께서 우리가 일한 것 외에도

얼마나 더 많이 챙겨주시지 뭐야. 고생했다면서.


이렇게 농촌의 따뜻한 정도 얻고,

우리 나이에도 이렇게 부업을 할 수 있다는

보람도 얻었으니

이 의미로 바로 일석이조란다. 호호"



ps. 이 날 가득 가져오신 채소들은

그다음 날 부모님께서

동네 분들에게 다 나눠주시며 동이 났다.


일하는 기쁨에 나눠주는 기쁨까지

창출하시는 부지런한 부모님!

오늘의 N잡도 대~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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