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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미련
임현숙
깊숙한 어둠 속에서
겨울옷을 끄집어 낸다
여름은
더 깊이 갇혔고
아직
철삿줄에 대롱거리는 가을
한 번도 외출을 못한 채
겨울에 밀려나는 가을이
슬프게 바라본다
오랜 기억 속의 네 눈빛처럼.
-림(20121110)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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