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목 Jun 14. 2024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좋은 사람이 그리운 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임 현 숙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침 안개 걷힌 후 해가 빛나듯 

눅눅한 마음밭이 보송보송해지는 것 

우울한 일상에 풀 죽어 있다가도 

생각나면 반짝반짝 생기가 도는 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끝없는 관심과 배려로 다가가는 것 

보고 싶어 그 창가를 기웃거리고 

그리워 먼 하늘 바라보다 구름이 되는 것 

행여 소식 올까  편지함을 열어보고 

반가운 이름에 즐거운 종달새가 되는 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비 오는 날 한 우산 속에 있고 싶은 것 

두 마음이 한마음 되기를 바라는 것. 


-림(20110917)


https://www.youtube.com/watch?v=m-BZXtuXym0           

작가의 이전글 양은 도시락의 추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