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나물찜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채다인 님의 블로그를 보고 따라 해 보았다. 어제 술을 마셨더니 해장이 필요하여 아침으로 콩나물 한 그릇 쪄 먹고 저녁으로는 굴찜!
재료:
굴 - 오아시스 마켓 '통영 생굴' 150g. 4,500원. 생식해도 된다니 좋은 거겠지.
다시마 - 오아시스마켓 '완도 자른 다시마' 60g. 1,800원. 물에 한 번 헹구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아무튼 세척 없이 그냥 바로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내가 다시마 우릴 일은 없어서 소량만 필요했고 이 상품이 제일 저렴했다.
청하 - 마트에서 2,040원.
끼니 뚝딱 밥간장 소스 - 집에 있는 유일한 간장 소스라 사용.
레몬즙 아무거나. 개인적으로 Limmi 제품 선호.
콩나물 - 풀무원 안심 콩나물 500g : 세척해서 나왔다길래...
제조:
다시마를 깔고 굴을 올리고 청하를 굴이 살짝 잠길 정도로 붓고 가스불에서 끓인다. 체망 꺼내기 귀찮아서 굴 포장지에 캅집을 두어 곳 내어 물을 따라낸 후 수돗물을 넣고 좀 흔들어서 다시 물을 버렸는데 나중에 반성.
끓어오르면 뚜껑 덮고 (처음부터 덮고 있었다만...) 3분 더 끓임.
살짝 굴이 덜 익은 듯도 하지만 뒤척이니 금방 다 익었다. 뚝배기라 불에서 내린 후에도 계속 끓을뿐더러, 생식해도 되는 굴이니까.
다시마의 감칠맛, 이런 건 잘 모르겠고 청주의 감칠맛은 느껴진다. 원래 굴을 좋아해서 청주향이 밴 굴을 레몬향 찐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최고!
소스는 생각보다 짰다. ‘간장 소스에 레몬즙’이 아니라 ‘레몬즙에 간장 소스 살짝’ 느낌으로 넣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게다가 저 굴 국물 자체가 좀 짭조름하다. 염장은 아닌데 바닷물이라서 그런가? 바닷물을 먹는다 생각하니 좀 찝찝해져서 대충 헹구고 물까지 흥건하게 같이 들어간 것을 반성. 다음에는 체에 밭쳐 잘 헹구어야겠다.
이때 다시마는 덜 불어서 먹기에 딱딱했다. 2차로 너구리를 끓이라는데 라면이 없으니 콩나물을 넣고 끓였다.
남은 국물에 콩나물 넣고 물 조금 뿌린 후 뚜껑 덮고 끓인다. 물이 많을 필요는 없는데 콩나물 잔뿌리가 그릇 벽에 좀 달라붙기에 그거 방지용으로 바깥쪽으로 뿌렸다. 말라 달라붙더라도 세척할 땐 다 부스러져서 떨어지기에 문제는 없다.
밥 없는 콩나물 굴국밥. 확실히 굴국물과 청주가 들어가니 맛있다. 콩나물은 두 번 끓여 먹었다. 처음엔 가스불, 두 번째에는 그냥 전자레인지에. 마지막에 부들해진 다시마도 건져 먹고 한 줌 국물까지 다 마시니 해장 완료.
면이 필요할 때는 두부면을 먹었는데, 콩나물도 좋은 대용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