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어떻게?

직장인에게 필요한 자세

직장인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직장인에게 필요한 역량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직장 상사, 동료, 후배 등등 모든 직장인들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주고받은 그 한마디는 문제를 해결하기 도하지만 그 한마디가 와전되어 문제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새로운 직장을 다닐 때마다 깨달았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주고받은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만, 항상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직장에서는 시간이 흘러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잘못을 덮어쓰기도 하고 하지 않은 일을 한 사람이 되거나, 한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직장 내 업무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업무 요청은 증적

대면 대화 혹은 전화 통화를 통해서 요청받은 내용이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되면 상대방이 다른 소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도 저는 매주 한두 번씩 경험했었고요. 모든 업무 요청은 메일, 메신저를 통하여 글로 증적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로 끝난 이야기 일지라도 메일로 팀장 혹은 상급자를 참조하여 다시 송부해 달라고 요청하고 중요한 내용의 전화 통화는 녹음을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확한 의사표시

스스로 하지 않은 말, 와전된 말은 명확하게 아니라고 의사 표시를 해야 합니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실이 되더라고요. 회사는 가만히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봐 주는 곳이 아니에요. 본인의 의사는 정확하게 표시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물음표를 찍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느낌표 혹은 마침표를 찍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직장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편안한 사람보다 불편한 사람

저는 '좋게 좋게'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약간의 희생으로 모두가 편안해진다면 제가 희생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합니다. 친절하게 대하고 친절하게 받아준다면 기분이 행복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개인주의가 심한 직장에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직장에서는 친절한 사람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편안한 사람이 되어보니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있더라고요.

반대로 불편한 사람에게 요청하는 업무의 질과 양은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편안한 사람은 밥을 상대방에게 숟가락으로 떠먹여 줘야 했고, 불편한 사람은 밥을 상대방이 직접 숟가락으로 떠먹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이미지와 업무 평가 또한 불편한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되더라고요.

직장 캐릭터 선정

우리는 직장, 가족, 친구, 연인들 사이에서의 모습이 각각 다릅니다. 물론 같은 사람도 있겠지만요. 직장에서만큼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도 회사생활 내내 밝은 성격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직장 내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결국 스스로가 지치게 됩니다. 밝았던 사람이 어두워지면 사람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곳이 직장이더라고요. 단지 그날은 기분이 안 좋았거나 얼굴의 광대뼈를 쉬게 해주고 싶었을 뿐이었지만요.

남들 웃을 때 웃고, 말 없을 때 말 없고 주목받지 않는 그저 평범한 캐릭터가 가장 무난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오래전, 퇴사한 직장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남아있는 직원들은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보다 가장 평범했던 사람들이 회사생활을 오래 하고 계시더라고요.

글을 마치며..

직장에서는 대화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단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잘 지내보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스스로 상처받지 않도록 방어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라는 것이 아니라 문 앞에 서있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직장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