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다
다른 누군가이기
기대하지 말기를
자존감 낮았던
유년기의 나도
정체성 찾아가던
청소년기의 나도
지나치게 애쓰며
아등바등 살던 나도
안정과 여유를 되찾은
중년의 나도 나인 것을
그때그때 달랐어도
본질은 변함없기에
몸에 맞지 않는 옷
애써 입은 것처럼
꾸미지도 말고
화려한 치장으로
어색한 표정으로
애써 꾸미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나이기에 믿어주며
나를 소중히 여기기를
현재 아이들을 지도하고 첫수필집으로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두 벗째 수필집<내 삶은 여전히 underway>를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수필과 시를 공유합니다.